[독서신문] 26일 치르는 광운대학교 논술은 설명과 평가 중심의 추론 문제를 중심으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다. 총 2시간 동안 750자 분량의 두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신우성학원 이상준 대표강사에게 2018학년도 광운대학교 대입논술의 출제유형을 들어봤다.
◆ 종합적 견해 제시보다는 한 문제 안에서 두 차례 추론 요구
광운대 인문계 논술에 출제되는 문제 2개는 모두 종합적인 견해 제시라기보다는 한 문제 안에서 추론이 두 번 정도 요구된다. 즉, 질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니고 양적으로 많은 추론이 필요하다.
광운대학교 논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시문 (가)를 기준으로 (나)를 설명하라’와 같이 기본적인 추론 유형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충실히 연습하고, 이러한 문제를 2~3개 붙여놨을 때, 글 전체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를 연습하면 된다. 보통은 두 개의 추론이 약한 유기성을 갖고 연결돼 있다.
◆ 논제 길이 길고 요구사항 많아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어
2018 모의논술고사의 첫 번째 문제는 사회 불평등이라는 현상을 서로 다른 이론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을 읽고 원인과 사회적 결과를 찾아내는 능력을 파악하고자 했다.
문학 제시문인 (가)에 나타난 인물의 심리를 (나)에서 제시하는 기능론과 갈등론의 관점에서 파악한 다음, 추가적으로 (다)에 제시된 카피레프트와 같은 개념을 각각의 관점에서 분석해야 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논제 길이가 길고 요구사항이 많기 때문에 까다롭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독해와 분석능력만 갖춘다면 무난히 대처할 수 있다.
◆ 논제서 요구하는 모든 사항 담아 글쓰기 훈련 필요
두 번째 문제는 첫 번째 문제보다도 훨씬 더 복잡해 보인다. 인간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 자체는 무난하지만, 논제가 무척 길기 때문에 제시문 분석과 동시에 논제의 요구사항을 사전에 깔끔하게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한정된 글쓰기 분량에 맞춰 논제에서 요구하는 모든 내용을 배분하는 글쓰기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신우성학원은 수능 다음날인 11월 17일부터 대학별로 논술시험 전날까지 날마다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특강(언어논술, 문과 수리논술)을 개설한다. 대학별, 계열별 출제유형에 맞춰 구술면접도 지도한다. / 정리=이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