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늑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 늑대는 아니고, 치열한 전쟁터에서 늑대처럼 살아남아야 하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에 관한 이야기다. 스타트업을 돕는 엑셀레이터 재단을 이끌고 있는 저자는 미래에 실현될 기술들이 용광로처럼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존재하지 않는 직업들'이 창출되고 있는 스타트업의 세계를 면밀하게 들여다 본다. 전 세계적으로 어떤 창업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지, 그 최전선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미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준비들을 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소개한다. 저자는 예비 창업가, 경영자

SNS 시대에 ‘상대적 빈곤’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이 많다. 이 책에는 사랑의 전화 외 상담 8년 차의 방탄멘탈 전문가인 저자가 직접 경험한 멘탈 훈련법과 자기관리 노하우가 담겼다. 저자는 방탄멘탈을 위해서는 자존감, 자신감, 자기관리, 자기계발, 멘탈, 습관, 긍정 등 일곱 가지 요소를 꾸준히 관리해야한다고 말한다. 독자들을 책을 통해 저자가 제시한 방식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직접 응용해볼 수 있다. 특히 저자의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공개해 도움이 되는 자료나 사이트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더욱 유용하다. 저자가 제시

트라우마와 함께 학교에 오는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통해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설명하며,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들을 향한 특별한 돌봄 제공의 필요성과 학교의 역할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책은 어린시절 부정적 경험을 한 아이들의 삶을 학교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함으로써 사회의 미래를 바꿔나가는 ‘트라우마 공감학교’ 운동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정책과 교사 및 관리자의 실천 방안을 안내한다. ■ 트라우마 공감학교수잔 크레이그 지음│김현수 옮김│에듀니티 펴냄│236쪽│15,000원

못된 짓 하면 안돼, 이기적이서도 안돼, 약 올리면 안돼, 울화통 터뜨려도 안돼… 아이들은 하면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안 된다고 말하는 어른들은 그런 것들을 다 지키고 있을까? 이 책은 어른들의 잔소리를 모아 어른들에게 고스란히 되돌려 주는 책이다. 그동안 아이들의 경솔함과 게으름과 예의 없음을 쉴 새 없이 꾸짖던 어른들을 따라다니며, 실은 그 모든 잘못을 어른들 자신이 저지르고 있음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절대 기준을 정해 놓고 그 잣대를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만 적용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는 (어른이 봐도 좋은

입양아 동생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공황 상태에 빠진 주인공. ‘무엇이 동생을 죽음으로 내몰았을까?’ 주인공은 죽은 동생의 마지막 날을 추적하지만 그럴수록 결론은 한가지로 귀결된다. 그 죽음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것. 패티 유미 코트렐의 이 소설은 떠난 사람의 삶을 재구성하는 남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고, 남동생의 자살을 겪은 저자의 상실감이 묻어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로 저자는 미국독립출판협회 금상부터 화이팅 어워드, 반스앤노블 디스커버상까지 수상하며 영미권에서

마음이 슬프고 고달플 때 가장 필요한 건 누군가의 포옹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인 고슴도치와 거북이에게는 포옹해줄 친구가 없다. 고슴도치의 가시는 포옹하기에는 너무 뾰족하고, 거북이의 등딱지는 너무 딱딱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그들을 피할 때 부엉이가 말한다. “하지만 세상 모두에게는 특별한 누군가가 꼭 있으니 걱정 마.” 그리고 고슴도치와 거북이는 서로에게 특별한 누군가가 되어 서로를 꼭 안아준다. 책은 앞에서 펼치면 고슴도치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거꾸로 돌리면 거북이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독특한 형식이다. ■ 꼬옥 안아

오랫동안 환경운동과 생태교육에 몸 담아온 저자가 절기로 풀어낸 ‘삶의 사용설명서’이다. 삶을 성찰하는 인문학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학이며 환경과 생태교육을 위한 생태철학이 모두 담긴 이 책은 생태교육서라기보다는 절기로 풀어보는 철학서와 같다. 저자는 “예부터 내려온 24절기를 세분화한 72절후 이야기는 순전히 자연생태를 중심으로 쓰였다. 그래서 자연생태를 모르면 절기를 깊게 이해할 수 없다. 자기 삶을 사랑하고 고민하거나 자연생태를 깊게 알고자 한다면 절기를 공부할 것을 권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그야말로 절기의 인문학. 책을

힘든 일 가득한 삶에 감사하는 삶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그 실천법이 감사일기. 막연히 감사일기를 쓰라고 권하는데 그치지 않고 저자가 1년 간 감사일기를 쓰며 느꼈던 긍정적인 변화를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재미나게 풀어낸다.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일한 경험에서 얻은 유명인과의 에피소드는 읽는 맛을 더한다. 영화 주연 배우 맷 데이먼과의 인터뷰에서 타인의 상황에 대한 공감이 감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책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와의 일화에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장점이 된다는 식이다

잔 다르크는 프랑스인들이 꾸며낸 국민 영웅이다? 『동방견문록』은 중국에 관한 소문으로만 썼다? 로빈 후드 이야기는 실화일까, 설화일까? 19세기 영국에서 닌자가 태어났다? 이 책은 MBC 예능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 나올 법한 역사 속 중요한 사건과 인물에 얽힌 미스터리를 다룬다.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 중 많은 것이 실은 허위와 날조 위에 세워져 있다고 밝힌다. 또한, 어째서 이런 가짜 이야기들이 등장하게 됐는지를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파헤치며 이야기의 신뢰성을 더한다. ■ 미스터리 세계사그레이엄 도널드 지음│이영진 옮김│

거짓말에 관한 책이다. 알아주는 거짓말쟁이 '샘 리틀'은 어느 날 눈이 큰 고양이 '푸딩'을 데려와 기르게 된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하지만 이후 땅콩버터 속에서 탁구공이 나오고, 할아버지의 감자를 담은 포대가 사라지고, 엄마가 아끼는 도자기 강아지 랄프의 귀 한 쪽이 사라진다.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 샘 리틀은 모르는 일이라고만 하고 진실을 알 수 없는 상황. 그런 가운데 리틀 샘은 자신을 향한 거짓말로 샌드위치를 촉촉한 치즈버거라고 생각하고 즐기는데 성공한다. 거짓말은 나쁘기만 한 걸

‘원소’ ‘주기율표’ 등 화학 과목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소 어려운 개념들이 명쾌한 설명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재탄생했다. 저자는 “하루를 살아가는 나, 내가 사는 거대한 지구, 그 지구를 안은 광대한 우주 전체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원소에 의해 시작하고 이어지고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원소를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 등을 이해한다는 말과 같다. 원소를 중심으로 한 과학자들의 지난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이 책에 담겼다. 원소가 이룬 세상, 원소가 이룰 세상, 그 무한한 흥분

“파이는 나눔을 위한 거야”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우리 일상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소박한 나눔의 가치를 전한다. 책도, 공도, 나무도, 노래도, 시간도, 산들바람도, 시냇물도, 아지트도, 이야기도, 포옹도, 하늘도, 단짝도, 빛도…. 이 세상 모든 것이 우리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는 대상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간결하고 시적인 리듬이 살아 있는 스테파니 파슬리 레드야드의 글과 ‘칼데콧 상’을 받은 작가 제이슨 친의 사실적이고 따듯한 그림이 어우러져 감동을 전한다. ■ 파이는 나눔을 위한 거야스테파니 파슬리 레드야드 지

영화 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해리슨 포드는 한때 목수의 길을 걸었다. 유명세를 얻기 전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기 때문인데, 그러면서도 영화 스튜디오 제작 등의 일을 맡으면서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신인 감독(조키 루카스)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일약 스타로 도약하는 '행운'을 맛보게 된다. 여기서 해리슨 포드가 마주한 행운은 우연의 소산일까? 이 책의 저자는 "행운은 준비하는 것"이라며 심리학, 행동 경제학, 수학, 신경 과학 등을 통해 준비된 행운을 소개한다. 더 나은 인생을 희

정신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는 저자는 영화를 통해 사람의 마음이 분열되는 다양한 형태에 주목한다. 특히 책을 통해 무엇이 우리를 마음 먹은 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지 짚어낸다. 저자는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마음들을 22가지 심리적 기재를 통해 언어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의 언어를 되찾아줄 여러 심리학 도구는 과연 무엇일까? ‘식어가는 감정을 막으려 몸부림치지 말 것’ ‘당연했지만 내게는 주어지지 않은 것들에게’ ‘더는 괜찮지 않다고 내 마음이 신호를 보낼 때’ 등의 챕터를 통해 정신과 의사가 주목한 영화 속 주인공들과 만나보자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스포츠, 음악, 미술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기본기는 목표를 달성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공부의 기본기는 무엇일까요?공부는 기본적으로 글을 읽고 이것을 압축한 뒤 반복해서 익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요약하는 기술, 그리고 암기하는 기술 등이 공부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공부의 기본기가 어떤 요소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어떻게 익힐 수 있는지에 대해 부모님이나 학교, 학원,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동아시아사를 전공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학자 쑨룽지가 아프리카에서 이주한 인류의 족적에서부터 이탈리아를 평정하고 지중해의 맹주가 된 로마의 등장까지를 총 16개 장으로 나눠 설명하는 책이다. 역사에 대한 기존의 이해을 쑨룽지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다. 생명의 기원에서 근대사, 진화사, 정치사, 전쟁사, 종교사, 사상사, 사회사, 문화사까지 학문의 경계를 과감하게 넘나드는 롤러코스터 같은 역사책이라는 평이다. ■ 신세계사 1쑨룽지 지음│흐름출판 펴냄│632쪽│4

노란색 표지판은 경고나 주의, 빨간색은 금지나 규제, 파란색은 교통안전에 관한 내용을 지시한다. 이처럼 기호의 모양과 색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고 특히 안전과 직결되는 교통안전 표지는 여러 국제 조약을 통해 여러 국가에서 공통된 이미지를 사용한다. 이 책은 그런 기호에 담긴 의미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아이들이 사회적 약속을 이해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표지 뿐 아니라 한국표준정보망에서 뽑아낸 국가 표준, 세계 표준 기호 및 일상생활 속 다양한 기호를 담았다. "이건 무슨 뜻이에요"라는

수학 문제를 잘 풀어도, 암기를 잘해도, 학업 성적이 전반적으로 우수해도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글쓰기는 주어진 질문에 ‘명확한 답’을 도출하는 게 아니라 ‘나만의 답’을 서술의 형식으로 논리정연하게 펼쳐야한다. 그래서 글쓰기가 어렵다. 이 책은 ‘하고 싶은 말, 결론부터 쓴다’ ‘목차를 만들면 읽기 쉬운 글이 된다’ ‘1인 토론으로 설득력 있는 글쓰기’ ‘질문을 덫을 놓아야 독자를 끌어들인다’ ‘가지치기가 스마트한 글을 만든다’ 등 표현력과 사고력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1%의 글쓰기’ 비법을 전한다. 명문대

40년간 화가로 살아왔으며 한국미술협회 제24대 회장인 저자는 이 책에서 헌법에 명시된 ‘문화예술 향유권’이 유명무실하다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예술인 복지가 우선시돼야 하는 이유 ▲국민의 기본 권리인 문화예술 향유권을 실현하는 방법 ▲문화예술인 노동조합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미술품으로 세금을 내게 하는 ‘조세 물납제’를 실현해야 하는 이유 ▲기초문화예술의 한류에 대한 가능성과 꿈 등을 이야기한다. 읽기 쉽게 쓰인 문화예술 정책서. ■ 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이번헌 지음│밈 펴냄│276쪽│16,000원

출판사 타임주니어의 ‘가까이 보는 자연 관찰 사전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가까이서 보기 어려운 새의 모습을 세밀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특징을 설명한다. 새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새는 어떻게 이동하나요? 새는 무엇을 먹고살까요? 새는 어떻게 태어날까요? 새는 어디에서 살까요? 이 모든 질문에 특별한 답을 해주는 책이다. 책에 담긴 새는 총 132종으로 책은 이들을 모두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며, 새의 이름을 기억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록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책에 수록된 20종의 새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