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논술 특강 ⑪] 서울여대, 다양한 제시문 연결하는 추상적 사고력 중요
[문과 논술 특강 ⑪] 서울여대, 다양한 제시문 연결하는 추상적 사고력 중요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11.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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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울여자대학교 논술의 2번 문항이 자료형에서 종합형으로 탈바꿈했다. 말 그대로 논술 문제의 유형들이 종합된다는 것이다.

제시문 종류도 문학, 비문학, 삽화 등으로 늘어났다. 제시문 유형과 종류가 이처럼 다양해짐에 따라, 이들을 연결해 이해하기 위한 추상적 사고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신우성학원 이상준 대표강사에게 2018학년도 서울여자대학교 대입논술의 출제유형을 들어봤다.

◆ 창의적 사고력 뛰어난 학생에게 유리한 논제

서울여대 인문계 논술은 창의적 사고력이 뛰어난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논제의 요구사항이 정형성을 벗어난 상태다. 도표, 그래프 등의 자료 분석은 답안의 전체적 틀 안에서 조화되도록 기존에 비해 그 양이 축소됐다. 각 자료가 주제와 맺는 연관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진 셈이다.

2017학년도 오전 모의논술에는 3~4편의 비문학 지문과 1~2개의 그래프로 이뤄진 종합형 문제가 2개 나왔다. 정오에는 같은 틀에서 문학과 삽화와 법 조항 등이 고루 쓰였다.

오전 문제는 분배 기준으로서 효율성과 형평성을 다뤘고, 두 가치에 입각해서 맹자의 복지론을 평가하도록 했다. 비교에서 평가로 이어지는 대목에서 분석력과 해석력을 요했으며, 마지막 그래프 문제에서는 세전과 세후 개념의 차이를 알아야 접근이 가능했다.

◆ 나열형 글쓰기 대신 유기적 글쓰기 필요한 논제

정오 문제는 이보다 추상화 능력이 한층 더 필요했다. 문학 제시문과 그림의 메시지는 간단했으나, 이를 답안으로 정리해야 할 학생 입장에서는 개념적으로 추상화하고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데서 자신감이 필요하다.

제시문마다 도표를 포함한 정오의 2번 문제는 제시문을 스스로 비교 분석하는 학생에게 유리했다. 논제의 요구사항에 직접적으로 응하기 앞서 비교로 가공된 정보를 잘 활용해야 출제의도에 근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논제가 복잡해진 만큼 서울여대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나열형 글쓰기가 아니라 유기적 글쓰기에 강해져야 하며, 시간 안에 정확하게 많이 쓰기를 연습해야 한다.

신우성학원은 수능 다음날인 17일부터 대학별로 논술시험 전날까지 날마다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특강(언어논술, 문과 수리논술)을 개설한다. 대학별, 계열별 출제유형에 맞춰 구술면접도 지도한다. / 정리=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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