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논술전형은 논술 70%가 반영되고 학생부는 30%를 반영한다. 신우성학원 양흥모 수리논술 강사에게 2018학년도 연세대 자연계 논술 출제경향을 들어봤다.
◆ 수리논술 3문제 출제…과학논술은 물·화·생·지 중 1문제 선택
연세대 자연계 수리논술은 3문제(60점)로 수학Ⅰ·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Ⅰ·Ⅱ, 기하와 벡터가 출제범위다.
과학논술은 1문제(40점)가 나오며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과학Ⅱ 수준까지 출제되며 난해한 개념은 제시문에서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연세대는 전통적으로 제시문을 읽은 뒤 새로운 정의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논제와 함수를 변형해 정의하고 푸는 논제들이 나왔다.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논제들이 1~2문제 출제됐다.
작년부터는 3문제가 출제되면서 난도가 좀 떨어진 느낌이지만 새로운 형식의 증명과 논증이 필요한 1번 문항이 추가돼 수험생들이 힘겨워할 수 있다. 수능이 익숙한 학생들은 새로운 정의가 나왔을 때 힘들어한다.
◆ 1번 문항에 새로운 형식의 증명과 논증 필요한 문항 출제
연세대 수리논술은 함수, 기하, 경우의 수 등 주제가 다양하고 융합형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의과대학 논술도 이 문제로 함께 치른다. 작년과 달리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연세대에 중복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2017학년도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먼저 1번 문항에서 접선 방정식이 주어지고 접선의 정의를 이용해 중근을 가짐을 보이는 논제와 중근을 가지면 접선임을 보이는 논제가 소문항으로 출제됐다. 논제 자체는 쉬우나 평상시에 논증에 약한 일반 수험생들이 본인은 맞았다고 생각하나 실은 감점되는 사례가 많았다.
2번 문항은 원에서 서로 다른 두 접점을 이은 선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것을 이용해 논제를 푸는 전통적인 연세대 방식의 논제가 출제됐다. 3번은 미분계수와 수열을 연관시켜 다소 창의적인 방법으로 논제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까다로운 논제가 출제됐다.
◆ 논제 어려워도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의 연습 필요
연세대는 평상시에 증명하는 연습과 다양한 단원의 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어려운 논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의 연습도 해야 한다. 최근 들어 문항 수가 많아지고 난이도가 떨어지는 추세에 있으니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제를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신우성논술학원은 수능 이후부터 대학별로 날마다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 특강을 개설한다. 대학별, 계열별 출제유형에 맞춰 자연계 구술면접도 지도한다. 수리논술은 양흥모, 김주열, 선생 등이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