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논술 특강 ⑦] 연세대(원주), 자연·의학계열 모두 가독성 있는 답안 작성 필요
[이과 논술 특강 ⑦] 연세대(원주), 자연·의학계열 모두 가독성 있는 답안 작성 필요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11.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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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강사

[독서신문] 연세대(원주캠)는 11월 24일 2018학년도 자연·의학계열 수시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연세대(원주캠) 논술전형은 논술 70%, 학생부 30%로 구성된다. 논술 반영 비율이 높아 논술고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자연계열은 총 2개의 문항이 출제되며 논술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신우성학원의 김남균(물리), 김성철(생명과학), 이규석(화학) 과학논술 강사와 김주열 수리논술 강사에게 연세대(원주캠) 자연·의학계열 논술 출제경향을 들어봤다.

◆ 의학계열 논술, 수리와 과학 1개 문항씩 출제

의학계열은 총 2개의 문항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50분이다. 자연계열은 두 문제 모두 수학에서 출제되나 의학계열은 수학 한 문제, 과학 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 계열 모두 수학 과목은 수학Ⅰ·Ⅱ, 미적분 Ⅰ·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출제된다.

의학계열 과학논술 문항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한 문제를 골라 풀어야 한다. 과학Ⅱ 개념까지 출제될 수 있으나 그것은 제시문에서 기본적으로 설명해준다.

◆ 자연계열 1번 수리는 함수 기초와 미분서 단골 출제

자연계열 1번 수리논술 문제는 함수에 대한 기초개념과 미분의 전반적인 내용을 묻고 있다. 논술문항의 난이도는 쉽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수능 수학이 잘 된다고 개념이 완벽하진 않다. 더구나 질의내용 대부분이 수능에서는 잘 적용되지 않는 내용이다. 먼저 교과기반으로 고교 전 과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 자연계열 2번 수리는 벡터 기반한 공간도형과 미분 활용 물어

자연계열 2번 수리논술 문제는 벡터를 기반으로 공간도형과 미분으로의 활용을 묻고 있다. 보통 지원하는 학생이 수능 3등급 수준이라고 볼 때, 이 문항에서 대부분 당락이 좌우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EBS 수능특강의 필수문항을 충분히 풀어본다면 가능하다. 단, 논술에 적합한 글이어야 한다. 그냥 풀어서 답을 쓰는 게 아니라 근거, 전개, 결론의 과정을 충실히 거쳐야 채점 포인트를 많이 건드릴 수 있다. 이 부분은 첨삭과 다시 쓰는 과정이 필요하다.

◆ 의학계열 1번 수리는 치밀한 풀이와 탄탄한 논거 중요

의학계열 1번 수리논술 문제는 과거의 난해한 풀이에서 벗어나 좀 더 기초에 충실하고 교과내용을 꼼꼼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수학 개념에 관련한 소문항 2개와 문제해결력을 묻는 소문항이 2문항이다. 2015년을 포함한 이전 문제는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일까? 당락은 아주 사소하고 미묘한 부분에서 갈릴 것이다. 논리의 완비성, 풀이의 치밀함, 논리적 근거가 가·감점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학생들은 무작정 잘 풀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 비슷한 답안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상위권 학생에게 시험이 쉬울수록 예측은 어려워지고 부담스러워진다. 충분히 연습하고 첨삭 받아 자신의 단점을 찾고 수정해야 한다.

◆ 의학계열 2번 과학논술은 적절한 논거 곁들이고 가독성 높게

의학계열 2번 과학논술 문제는 2016년 수시에서는 광합성과 인슐린 그리고 유전자발현조절에 관한 논제가 출제됐는데 생명과학2의 필수 예상논제이므로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2017년 수시에서는 방어작용(항체)과 멘델/다윈의 이론에 관한 자료해석 논제가 출제됐는데 생명과학1의 심화학습이 필요한 논제였다.

생명과학을 선택한 학생들은 우선 생1에서 빈출주제를 심화 학습해야 하고 이에 추가적으로 생2에서 최소한의 기본개념을 정리해 두어야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합격을 위한 과학논술 답안은 꼼꼼하게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 비슷한 실력의 경쟁자들 사이에서 합격과 불합격이 적절한 논거 한 개나 답안의 가독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아야 한다. / 정리=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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