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페미니즘의 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여성들의 목소리가 뜨거웠던 2016년부터 페미니즘 관련 도서가 서점에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페미니즘은 여성들 사이에서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은 반면, 대다수 남성들과 일부 여성들에게는 아직 페미니즘에 대한 여러 오해와 편견이 있는 듯하다. 그중 대표적인 부분은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남성을 적대시한다고 보는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페미니즘 책들에서 여성과 남성이 화해하는 법을 생각해보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단 점을 꼬집는다. 이에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진정한 남성성으로 향하는 길을 제시한다. / 황은애 기자
■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벨 훅스 지음 | 이순영 옮김 | 책담 펴냄 | 320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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