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둘째 콤플렉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둘째의 설움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특히 위아래로 형제자매를 둔 둘째라면 더욱 그렇다. 세 남매 중 둘째인 주인공 에드몽은 아빠와 형은 울타리에 페인트를 칠하고, 엄마는 여동생을 돌보는 모습을 보고 서운한 마음에 괜한 심통을 부린다. 다른 형제들보다 관심과 사랑을 받고파 하는 아이들의 욕구는 때때로 짜증과 심통, 떼쓰기 등으로 표출되지만, 이때 부모의 태도에 따라 아이는 상처를 받거나 한 걸음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따라서 부모는 새로 형제가 생긴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면 꾸지람 대신 공감하고 위로해줘야 한다. / 황은애 기자
■ 쳇! 둘째 안 해!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 펴냄 | 32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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