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엄마의 일 때문에 미국에 살게 된 준하와 한국 태생이지만 미국으로 입양돼 미국인으로 자란 베니. 두 소년은 베니의 친누나를 찾기 위해 엠마 아줌마의 트럭에 몰래 타 미 대륙을 횡단하게 된다. 그 험난한 길에 올라 만난 세상은 연약한 이들이 맞서기에 너무 거칠지만, 그 과정에서 평생 잊지 못할 일들을 겪으며 각자 품고 있던 상처들을 치유해 나간다. 현재의 내 모습, 자신을 둘러싼 가족과 환경,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많은 일들 가운데 좌절하고 절망하던 세사람이 여행길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 황은애 기자
■ 난생처음 히치하이킹
김아영 지음 | 서영아 그림 | 문학과지성사 펴냄 | 164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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