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뱀띠, 자존심 상해도 참아라
[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뱀띠, 자존심 상해도 참아라
  • 윤효규 기자
  • 승인 201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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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원추의 2017년 9월 27일 수요일 (음력 8월 8일·정사) ‘오늘의 운세’에 따르면 소띠는 윗사람의 조언을 천금보다 귀중하게 여겨야 한다. 말띠는 남모르는 고민이 쌓여 정신적으로 방황할 수 있다. 더불어 개띠는 생각한 일이 늦어진다고 급하게 서두르면 안 된다. 이들에게 책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당신의 진짜 인생은』, 『찰스 디킨스, 런던의 열정』을 권한다.

▶쥐띠= 오랜만에 친한 사람을 만나게 되겠다. 많은 말을 하다가 기밀을 발설할 우려 있으니 말수는 적은 것이 좋다. 2, 4, 9월생 기술과 금전이 각각 모자라서 오는 문제로 동업하는 이와 의견대립이 있을 수 있다.

▶소띠= 막중한 일이 앞에 있으니 신중을 기해서 처리하도록. 윗사람의 조언을 천금보다 귀중하게 여겨라. 내 것도 관리 못하면서 남의 것 탐내다가 화를 불러들인다. 3, 6, 9월생은 떨어져 있던 사람 만날 운.

▶범띠= 금전은 받기는 해도 주지는 마라. 보증을 선다거나 빌려 준다면 속만 썩이고 다시 돌려받을 수 없게 될 듯. 친한 친구는 내 허물을 충고하고 용기를 준다. 돼지, 용, 소띠 부부 행복 찾는 날이니 웃음꽃.

▶토끼띠= 두 가지를 놓고 진퇴양난에 놓이니 마음고생이 크다. 자신이 저지른 일을 책임을 져야만 훗날 피해가 없을 듯. 처음에는 큰 것을 생각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모든 불만과 기쁨은 마음에 달렸다. 

* 소띠에게 추천하는 책 -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모든 존재에 대한 시인의 깊은 바람을 엿보다”
지리산 자락 악양 동매리에 자리 잡은 지 14년 된 박남준 시인. 그는 인터넷카페 ‘박남준 詩人의 악양편지’에 10년 넘게 글을 쓰고 있다. 이 가운데 오랜 벗들, 후배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4년 만에 책으로 묶었다. 시인이 산자락 마을에 살고 있어서인지 유난히 자연, 특히 꽃이 많이 등장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꽃들과 나눈 이야기며 얽힌 사연들은 저자가 찍은 240여 장의 사진들이랑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에 시인이 겪은 소소한 일상의 사건과 인생에 대한 성찰도 있어 눈길을 끈다. 책에서는 지금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모든 존재 또는 비존재에 대한 시인의 깊은 바람을 엿볼 수 있다.

▶용띠= 매사 신중을 기해서 처리함이 좋겠다.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 간에 취중 시비가 염려되니 언행을 조심하라. 불치의 병도 정신으로 완쾌할 수 있다. 끈기와 노력이 필요함. 감정대로 하지 말고 지혜롭게 대처함이 좋겠다.

▶뱀띠= 사랑하는 사람과 의견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참는 것만이 언쟁을 피하는 길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난처한 일이 생기면 말, 닭띠와 의논하라. 뜻밖에 쉽게 풀릴 듯. 2, 8, 10월생 애정문제로 골치 아프다.

▶말띠= 남모르는 고민이 쌓여 정신적으로 방황할 수 있다. 분수 밖의 일은 생각지도 말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정신을 갖는게 좋겠다. 타인에게 신경 쓰지 말고 가족을 생각하라. 한 몸으로 여러 일을 하니 고달프다.

▶양띠= 친척으로 인해 인정도 받겠고 가정에서는 귀자를 얻을 경사가 있겠다. 매사 겸손하고 지혜롭게 책임을 다하며 부부간에는 대화로 덕을 쌓아라. 3, 8, 12월생 욕심은 화를 자초하니 유의할 것.

* 말띠에게 추천하는 책 - 『당신의 진짜 인생은』

“신인 작가 마미가 저택에서 도망친 뒤를 그리다”
신인 작가 구니사키 마미는 담당 편집자인 가가미의 권유로 존경하는 판타지 작가 모리와키 홀리의 제자가 된다. 그러나 말이 제자이지 집에서 실제로는 홀리의 시중을 들뿐. 홀리의 거대하고 독특한 저택에서는 비서인 우시로 게이코가 일상을 진두지휘한다. 홀리는 마미를 만나자마자 자신의 베스트셀러 「비단 배」 시리즈에 등장하는 검은 고양이 이름인 ‘처칠’이라 부르겠다고 한다. 편집자인 가가미도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비서 우시로는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여러 가지로 당황스러운 데다, 홀리 선생님이 실은 글을 쓰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마미가 저택에서 도망치며 사건은 벌어진다.

▶원숭이띠= 솔선수범해서 남의 일을 도와주는 것은 좋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구설이 따른다. 선택은 자유이나 잘못된 판단으로 평생을 한숨과 눈물로 보내게 된다. 1, 5, 7, 11월생 걱정이 많다.

▶닭띠= 자신을 너무 비관하지 말고 무슨 일을 하든지 용기를 내서 열심히 노력하면 뜻한 바를 이룰 것이다. 자신을 알아주고 감싸줄 사람은 제일 가까운 사랑하는 사람이다. 한눈 팔지 말 것. 변동은 한 길로.

▶개띠= 생각한 일이 늦어진다고 급하게 서두르지 말라. 매사 노력도 없고 계획도 없이 분수를 모른 채 허황된 꿈을 꾸다가 물거품만 남는다. 1, 4, 11월생은 늦기 전에 마음을 돌려라. 헛되고 헛된 사람이다.

▶돼지띠= 명성이 높아지고 집안에 경사도 있겠지만 노부모가 있는 사람은 갑작스러운 질환이 우려된다. 애정에서도 걱정거리가 생기겠다. ㄱ, ㅈ, ㅎ성씨 성질대로 행동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할 수 있으니 조심.

* 개띠에게 추천하는 책 - 『찰스 디킨스, 런던의 열정』

“이야기꾼 찰스 디킨스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다”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엘리자베스 여왕과 빅토리아 여왕이 최고로 꼽은 이야기꾼, 찰스 디킨스의 삶과 작품세계 안내서. 그가 삶을 관통한 열정으로 창조해낸 상상의 세계가 영미 문화의 중심이 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밝힌다. 이 책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서도 어두운 그늘을 발견하고, 빈곤과 결핍을 그린 작가의 낮은 시선에 주목한다. 또 ‘천재작가’라 불렸으나 대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불안과 동요에 시달려온 작가의 인간적 면모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노예제와 아동노동, 공개처형에 저항하며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산 작가의 모습도 소개한다. / 윤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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