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호메로스 원작인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의미로,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 전략으로 아카이아군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영웅 오디세우스가 온갖 역경을 딛고 고향 이타케로 향하는 10년간의 긴 여정을 그린 책이다. 레히너는 서두에서 트로이 전쟁의 전말을 간략히 제시하고 산문 형식으로 트로이 전쟁 후부터 오디세우스 일행이 겪은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재구성해 보다 쉽게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풀어지었다. 또한 특유의 생생한 묘사로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 독자들이 흥미롭게 작품을 즐길 수 있게 한다. / 황은애 기자
■ 오디세이아
호메로스·아우구스테 레히너(풀어지음) 지음 | 김은애 옮김 | 문학과지성사 펴냄 | 604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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