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지나간 세월 동안 수많은 사건사고를 경험하며 고통스러울 때마다 저자는 아프리카를 떠나 베링해협을 넘어 지구의 땅끝까지 걸어간 사람들의 고된 여정을 떠올리며 글을 이어나갔다. 이야기의 배경은 생명이 숨 쉴 수 있는 마지막 은신처인 지구의 땅 끝 파타고니아로, 세상의 모든 바람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곳에서 바람을 만드는 ‘웨나’에 대한 전설을 들은 한 소년이 그의 실체를 찾아 평생을 떠돌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간의 삶을 돌아본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답을 찾는다. 소설은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고, 공감과 감동을 준다. / 방은주 기자
■ 바람을 만드는 사람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펴냄 | 336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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