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네이버,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 해냄출판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 수 있게 도와주는 발명품 ‘매직 스피어’로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지정해 거듭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여자친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주축으로 한다. 여자친구를 애타게 찾아 헤매는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뛰어넘는 매직 스피어를 탐내는 권력자와 그로 인해 희생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곁들였다. 정밀하게 짜인 이 소설에는 인간의 은밀한 욕망과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뜨거운 사랑, 하찮고도 강인한 인간의 의지가 촘촘하게 어우러져 있다. / 황은애 기자
■ 매직 스피어
김언희 지음 | 해냄출판사 펴냄 | 376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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