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 볼 만한 곳] 코로나19에 갈 곳이 없다?... 랜선 폭포·분수 여행 추천
[주말 가 볼 만한 곳] 코로나19에 갈 곳이 없다?... 랜선 폭포·분수 여행 추천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8.29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유난히 길었던 장마에 폭염 그리고 다시 태풍까지. 시간을 빼앗긴 듯 험난했던 올여름이 끝나가는 가운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집 밖을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상황이 찾아왔다. 경치 좋은 곳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참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 우울한 이들에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폭포·분수 랜선 여행을 소개한다.

먼저 소개한 랜선 여행지는 강원도 삼척시에 자리한 ‘미인폭포’(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다.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통리협곡에 있는 폭포로 고려청자를 연상케 하는 희뿌연 물 색깔 때문에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청량감 넘치는 소다색 물이 시원함을 선사하는 미인폭포는 여느 폭포와 다르게 산길을 걸어 내려가야 만나볼 수 있다. 폭포로 가는 길이 산 중턱 여래사에서 시작되기 때문. 여래사까지는 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여래사에서 폭포까지 거리는 300m로 그리 멀지 않지만, 길이 좁고 가팔라 편한 복장에 운동화 착용을 추천한다.

시원하게 내리꽂는 물줄기의 강렬함이 시선을 끌고, 그런 광경을 감싸는 웅장한 물소리가 귀를 자극하는 폭포의 매력은 전국 곳곳에 마련된 음악분수에서도 맛볼 수 있다. 402m의 긴 출렁다리로 유명한 ‘예당호’(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에는 지난 4월부터 음악분수가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길이 96m, 폭 16m, 최대 분사 높이 110m, 총면적 1,536㎡의 분수에 워터스크린, 빔프로젝터 레이저 등이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펼친다. 운영 시간은 평일 네 번(오후 2시, 5시, 8시, 9시), 주말·공휴일 다섯 번(평일+오후 8시 30분)이지만, 감염 예방을 위해 되도록 랜선 감상을 추천한다.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는 ‘춤추는 바다 분수’(전라남도 목포시 미항로 115)가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우아하게 울려 퍼지는 가곡과 흥겨운 리듬의 가요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오색빛깔 조명 속에서 공기를 가르는 물줄기는 마음속에 즐거운 감흥을 일으킨다. 공연 후에는 미리 접수한 관객 사연(프러포즈, 가족 사연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 사연 접수는 춤추는 바다 분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공연은 20분간, 매일 세 번(월요일 제외/ 오후 8시, 8시 30분, 9시) 진행된다.

여수 앞바다에는 역동적인 워터쇼인 ‘빅오쇼’(전라남도 여수시 박람회길 1)가 펼쳐진다. 빅오쇼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공연으로 해상분수쇼와 하나쇼, 뭉키쇼로 구성됐다. 공연은 먼저 47m 높이의 원형 조형물 디오(The-O)와 10m 간격 3열로 설치된 해상분수, 빔프로젝터 14대와 레이저 4대를 이용해 10분 동안의 프리쇼로 시작된다. 이후 디오의 원 안으로 흐르는 물을 스크린 삼아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쇼가 30분가량 이어지는데, 이는 여수 소녀 ‘하나’가 바다 영혼들이 사는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내용을 그린 하나쇼와 여수 특산물인 문어와 쭈꾸미를 상징하는 캐릭터 뭉키가 원맨쇼를 펼치는 뭉키쇼로 구성됐다. 해상분수쇼 관람 시간은 매일(월요일 휴무)오후 8시 10분, 하나쇼는 오후 8시 20분, 뭉키쇼는 오후 8시 40분이다.

폴 돌런은 책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에서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비결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그렇지 않은 것에 주의를 덜 기울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할 수 없는 것이 많지만, 그럼에도 폭포와 분수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나마 느낄 수 있으니 그런 소소한 행복에 주의를 기울여 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용채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박용채 070-4699-7368 pyc4737@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