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1등 당첨이 평생 꿈이었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미용실을 힘들게 꾸려 가는 엄마를 보며 대호는 자신이 엄마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복권 1등 당첨뿐이라고 믿게 된다. 복권을 구입하려면 만 19세가 돼야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대호는 반 친구들과 내기를 시작하고 급기야 엄마 몰래 엄마 카드로 인터넷 도박까지 하게 된다. 대호의 예상과는 달리 일이 점점 꼬이고 불운은 커져만 가는데…. 운에 기대어 요행만 바라는 사행심을 경계하고, 인생에서 진정 내기를 걸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유쾌 발랄한 성장동화.
■ 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
이은재 글·이예숙 그림│어린이나무생각 펴냄│180쪽│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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