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독서법, ‘밀리 챗북’으로 대화하듯 책을 즐기자
신개념 독서법, ‘밀리 챗북’으로 대화하듯 책을 즐기자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02.14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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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리의 서재 공식 홈페이지]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가장 가벼운 독서법’이라는 기치를 내건 도서 콘텐츠가 있다. 월정액 도서 앱 ‘밀리의 서재’에서 선보이고 있는 채팅형 도서 콘텐츠 ‘밀리 챗북’이 그것이다. 챗북은 채팅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도서 콘텐츠로, 인문‧사회‧경제 등 어려운 전공 서적도 독자들에게 익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통해 10~15분 분량의 대화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 채팅형 콘텐츠들이 로맨스나 팬픽과 같은 다소 가벼운 창작 콘텐츠를 담은 것에 반해, ‘밀리 챗북’은 다양한 분야의 원작 도서를 전문 작가진의 각색을 거쳐 쉽고 재미있게 재가공했다. 말하자면 챗북은 책 내용의 단순 요약과 짜깁기가 아닌 책 전문을 채팅 형식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제작된 신개념 콘텐츠이다.

또한 채팅 속도, 밝기, 글자 크기, 보기 방식(탭/스크롤/플레이) 등도 독자의 취향과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밀리 챗북만의 특징이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2030세대, 흔히 ‘밀레니얼 세대’라고 불리는 이용자들이 밀리의 서재 전체 이용자 중 70% 이상”이라며 “이들로부터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채팅 형태의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밀리의 서재 공식 홈페이지]

‘2월 2주 NEW 챗북’으로 올라온 우석훈 작가의 책 『매운 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의 경우 위와 같은 채팅 형식으로 시작하는데, 가상의 독자가 저자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묻고, 이에 대해 저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실제로 저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체험을 안긴다.

이 외에도 미아키 스가루 작가의 『너의 이야기』, 세스 고딘 작가의 『마케팅이다』, 황윤 작가의 『박물관 보는 법』, 루스 볼 작가의 『저급한 술과 상류사회』, 이봉호 작가의 『음란한 인문학』 등 소설과 에세이를 비롯해 어려운 전공 서적까지, 밀리의 서재 전문 작가진의 각색을 거친 다양한 주제의 챗북이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밀리 챗북을 자주 이용한다는 최모씨(32)는 “최근 니체와 관련된 챗북을 읽었는데 정말 니체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다. 줄글로만 읽었다면 이 정도의 감흥이 안 나왔을 것 같다”며 “오디오북과는 또 다른 독서 경험이었는데, 특히 읽기 어려운 책의 경우 챗북이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챗북 서비스를 시작한 지 반년 정도 지났다. 다행히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종수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다각도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밀리의 서재는 챗북과 오디오북 등 독서와 친해지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독자들이 ‘독서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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