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진흥원), 한국아동출판협회와 지난달 22일 맺은 ‘도서정가제 유통질서 바로잡기 업무협약식’의 후속조치로 12일(화) 출협에서 도서정가제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을 비롯해 이병수 한국아동출판협회 회장, 아동도서 출판사 대표 및 총판 대표 등 출판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진흥원에서 도서정가제 관련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아동 도서 출판사 및 총판 등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합리적인 유통질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22일 협약식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동 전집 유통시장에서 일부 총판사원들의 도서정가제 위반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병수 한국아동출판협회 회장은 “드물지만, 일부 총판 사원들이 도서정가제의 의미를 잘 몰라서 전집 판매 시 허용범위를 초과해서 선물을 주거나 중고책을 회수해 가격할인을 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며 “추후 협의체를 구성해 12월쯤 시장에 도서정가제에 대해 공지하고, 3~4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서 모니터링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아동 도서는 일반적인 도서 유통 체계와 달리 총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는 시장”이라며, “공정한 유통질서를 세우기 위해 당사자 간 협의를 긴밀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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