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도쿄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해부학을 가르친 저자가 일반인이 해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책이다. 인체 구조와 해부의 기본 순서와 원리, 동물과 인간의 몸 비교, 해부용 사체에 관해 자세히 소개한다. 또 췌장을 처음 발견한 해부학의 역사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잡학 상식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책은 해부에 관한 단순 정보와 지식 나열에 그치지 않고 독자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삶과 죽음, 인간 존재에 관한 철학적인 물음을 갖게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의 고리를 만들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해부학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 해부학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요로 다케시 지음 | 박성민 옮김 | 궁리 펴냄|236쪽|15,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