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평범한 일상 터전이 동물에게는 얼마나 위험천만한 곳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엄마를 잃어버린 살쾡이 삼 형제가 용기를 내어 엄마를 찾아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평화로운 숲을 떠나 아스팔트 길을 따라 가다가 마주한 도시의 풍경은 낯설고 두렵지만 새롭고 신기한 일들이 가득하다. 교문 앞, 아이들을 마중 나온 엄마들을 지나 사람들이 먹는 생닭을 먹어보는 등 흥미로운 경험에 신이 나기도 하지만 도로 위를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을 피해 엄마를 찾아가는 길이 만만하지만은 않다. 살쾡이 삼 형제의 눈으로 바라본 낯선 도시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담아냈다.
■ 엄마 생각
이종미 지음 | 보림 펴냄|42쪽|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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