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외교관이 말하는 일대일로와 신북방·신남방 정책
[작가의 말] 외교관이 말하는 일대일로와 신북방·신남방 정책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9.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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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은 소설집 등 책의 맨 뒤 또는 맨 앞에 실리는 ‘작가의 말’ 또는 ‘책머리에’를 정리해 싣는다.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는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또는 소회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겐 작품을 이해하거나 작가 내면에 다가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독서신문은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를 본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발췌 또는 정리해 싣는다. 해외 작가의 경우 ‘옮긴이의 말’로 갈음할 수도 있다. <편집자 주>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동아시아 역사를 돌이켜 보면 수많은 민족이 명멸했고 한때 대제국을 이뤘던 민족들조차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한민족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살아남아 강토를 보존해 왔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선조들의 위업을 계승하고 나라를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은 '중국몽' 기치를 내세우면서 일대일로 전략을 통해 급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 인도양, 홍해 나아가 지중해 항구의 물류 거점들을 하나하나 접수해 가고 있다. 변변한 부존자원도 없고 원유, 천연가스 수입으로 막대한 외화를 지급해야하기 때문에 수출을 해야만 먹고살 수 있는 한국으로서는 해외 시장 개척과 이를 위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절대적이다. 그런데 물류 네트워크를 핵심으로 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내세우고 있던 시점에서 물류의 확충은 고사하고 한진해운이라는 거대 선사가 침몰하면서 해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통탄할 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신북방 정책과 신남방 정책이라는 슬로건이 제시됐다.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러시아가 신동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표방하며 인도가 제조업 육성 정책을 통해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시의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 

신북방·신남방 정책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경쟁하는 측면이 있기에 더욱 더 벤치마킹하고 연계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일대일로 정책이 시작된 계기가 된 시진핑 체제 출범과 일대일로 정책을 설명하고 신북방·신남방 정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 살펴봤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신북방·신남방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이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일대일로와 신북방 신남방 정책
이강국 지음 | 광문각 펴냄|376쪽|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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