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원숭이띠, 먼 길 여행하는 것 삼가라
[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원숭이띠, 먼 길 여행하는 것 삼가라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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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원추의 2017년 9월 6일 수요일 (음력 7월 16일·병신) ‘오늘의 운세’에 따르면 범띠는 뜻한 바를 성취하는 큰 꿈을 꾸지 않았어도 좋은 하루가 되겠다. 양띠는 힘차게 전진하다 보면 상사가 칭찬하고 있겠다. 더불어 돼지띠는 오후에 빛을 볼 수 있겠다. 이들에게 책 『반지하 앨리스』, 『낯선 곳에서』, 『내 아이의 미래 일자리』를 권한다.

▶쥐띠= 믿는 사람들과 함께하려는 일을 오늘만은 삼감이 좋겠다. 특히 토끼띠와 하는 것은 성사 가능하겠으나 몇 번이고 생각해서 처리하도록 할 것. 혼자서 하는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나 힘에 겨우면 북쪽 사람과 상의하면 길하다.

▶소띠= 그동안 미루어온 일들이 ㄱ, ㅍ, ㅎ성씨 덕분에 기분 좋게 이루어질 것이다. 윗사람의 칭찬을 듣는 날이니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줌이 좋겠다. 4, 5, 6월생은 머리를 북쪽에 두고 잠을 자지 마라.

▶범띠= 자만심을 버려라. 뜻한 바를 성취하는 큰 꿈을 꾸지 않았어도 좋은 하루가 되겠다. 존경하는 사람에게 신병이 찾아들 수 있으니 음식을 조심하라. 쥐, 말, 닭띠는 멀리함이 이로울 듯. 신경만 예민해질 뿐이다.

▶토끼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엔 가지 마라. 주머니에 당신 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이 들어올 수다. 인생길에는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명상의 시간을 가져봄도 좋을 듯. 내일을 위해서 4, 6, 10월생과 상의해 결정할 것.

* 범띠에게 추천하는 책 - 『반지하 앨리스』

“함께 더 잘 살아보자는 신현림 시인의 위로 편지로 좋은 하루를”

제도권적 여성 담론을 뒤흔든 전위적인 시인 신현림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에는 연작시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를 비롯해 68편의 시가 실렸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반지하에 불시착한 앨리스들의 애환에 주목한다. 그러나 가난의 뿌리를 적나라하게 털어놓는 솔직함에는 언제나 삶의 의지를 놓지 않는 ‘사랑’이 있다. 처절한 고백은 삶의 고통과 아픔에 몰입하는 대신 함께 슬퍼할 사람을 찾고 그 슬픔을 견딤으로써 오히려 슬픔의 끝장을 보는 힘이 된다. 책은 시인이 반지하 세계에서 동시대 사람들에게 보내는 생존신고이자, 함께 더 잘 살아보자는 위로의 편지다.

▶용띠= 힘에 겨운 일을 혼자서 하지 말고 ㄱ, ㅈ, ㅇ성씨와 손잡으면 힘이 될 것이다. 주변에 신경을 쓰면서 찾아보면 당신을 돕겠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투기는 금물. 1, 2, 3월생 검은 옷은 곧 불운임을 알 것.

▶뱀띠=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생기니 땀 흘려 분발함이 좋을 듯.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을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짜증을 내는 법. 돼지, 범, 원숭이띠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편할 것이다.

▶말띠=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없어도 뿌린 만큼의 대가는 온다. 많이 베풀어라. 집에 가서도 식구들에게 옹색하지 마라. 그 이상의 즐거움이 생기고 공돈이 생길 수. 어떠한 일이든 기분대로 처리하면 손실이 따를 듯. 신중히 생각할 것.

▶양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니 마음도 편하고 용기가 솟는다. 그 기분으로 힘차게 전진하다 보면 상사가 칭찬하고 있다. 때아닌 토지 투자는 길하고 증권은 무해무익일 듯. 2, 8, 11월생 애정으로 갈등이 따르니 한발 양보하는 미덕이 가정을 위하는 길.

* 양띠에게 추천하는 책 - 『낯선 곳에서』

“삶의 양극단으로 기울지 않고 힘차게 자신을 찾아 나서는 과정”

강송숙의 두 번째 시집인 이 책은 4부로 구성됐으며 「사랑이여」 「살살」 「낯선 곳에서」 「봄꿈」 등 총 67편의 시가 수록됐다. 시집은 정교하고 깊숙한 시의 풍경을 제시한다. 그에게 시는 무거움과 가벼움, 고통과 기쁨, 먼 것과 가까운 것이 하나의 장면 속에서 서로를 무차별적으로 껴안는 언어의 춤이다. 삶의 양극단 혹은 언어의 편벽으로 기울지 않으면서 ‘신원미상’의 자기를 찾아 나서는 행로는 이 시집만의 매력이다. 오형협 문학평론가는 “능란한 시적 기율(紀律)과 기법에 도달하기까지 시인은 내면 깊은 곳에서 엄청난 강도와 고통을 정화하고 침전시켜 왔음이 분명하다”고 평했다.

▶원숭이띠= 금전을 받기는 해도 주지는 마라. 오늘 준 돈이 속을 좀 태우겠다. 10, 11, 12월생 녹색 옷은 삼가라. 오후에는 유혹이 있으니 남쪽 사람과 통화하지 않아야 신상에 이로울 듯. 특히 기분 따라 먼 길 여행하는 것은 금함이 좋겠다.

▶닭띠=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한 이는 오후에 활력을 되찾고 상승하게 된다. 남쪽의 약을 구해 복용하라. 3, 6, 11월생은 북쪽에서 구한 약이 효험이 클 듯. 소, 개, 용띠의 말을 귀담아 듣고 상부상조하면 대성할 수.

▶개띠= 요식업자는 장사는 잘되는데 고민이 따르겠다. 의류업자는 어제보다는 낫겠으나 귀가를 서두름이 좋겠다. 7, 8, 9월생은 잠자는 머리 방향이 동쪽이 길하니 동향으로 누워 잠을 잘 것. 노란색은 피하라.

▶돼지띠= 투자한 것이 두려워 그간 잠도 제대로 못 잤구나. 오후에 빛을 볼 수 있겠다. 금융과 제지 쪽에 투자한 자에게는 기분 좋은 날이 될 듯. 2, 7, 11월생에게 투자한 사람은 울상을 짓겠다. 토끼, 양, 닭띠가 도움을 주면 받고 후일 보답하라.

* 돼지띠에게 추천하는 책 - 『내 아이의 미래 일자리』

“다양한 대중매체로 미래를 읽어주는 교육이 미래에 빛을 볼 것”

인공지능(AI)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했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리라는 기대가 있지만, 그 인공지능이 인간 고유의 영역을 침범해 일자리를 잃게 만들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 또한 공존한다. 책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직접 향유하게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해야 하며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게 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미래형 교육’은 바로 방송, 신문, 뉴스 등 다양한 대중매체로 아이들에게 미래를 읽어주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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