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2018 수시모집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험생 가운데 학생부 위주 전형이 약한 내신4·5·6등급 이하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하위권 대학 진학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재수를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재수 성공률이 높지 않아 대학 편입이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입시전문가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학사편입에 주목하고 조기 학사 취득이 가능한 대학 부설 교육기관이나 전문학교를 통해 중·상위권 대학 편입을 알아보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편입은 일반적으로 대학교 2학년 이상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을 이수한 학생들이 대학교 3학년으로 편입하여 학업을 지속하는 제도로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으로 구분된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입학 관계자는 “주로 내신 4·5·6등급 대학을 생각한 수험생들이 학사편입의 정보를 얻게 되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조기 졸업 과정에 대한 관심과 진로 방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편입·대학원·취업 등 각 진로별 특색있는 전공이 개설된 이곳의 장점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커리큘럼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대 부설 정보과학교육원은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정보보호학, 게임프로그래밍학, 멀티미디어학, 경영학, 사회복지학, 아동학, 호텔경영학, 관광경영학, 외식경영학, 실용음악학, 체육학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며 고3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학 수시, 정시 미반영, 면접전형으로 신입생 및 편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 엄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