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노후 준비 85가지 Q&A 『스마트 라이프 디자인』
[리뷰] 노후 준비 85가지 Q&A 『스마트 라이프 디자인』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6.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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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사람들은 ‘노후준비’라는 말만 나오면 대부분 작아진다. 현실 삶이 팍팍하기에 몇 십 년 뒤 나의 노후는 준비할 여유가 없다.

20대나 70대나 몇 살까지 살 것 같으냐고 물으면 대부분 80세라고 대답한다. 초고령화 시대에 100세 생일 케이크에 큰 초 열 개를 꽂을 사람이 점차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80세에 생을 마감할 것이라는 사람들과 100세에 생을 마감하게 될 현실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부조화, 이를 극복하는 게 노후 준비의 마음자세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내놓은 『스마트 라이프 디자인』은 국내 최대 은퇴연구기관답게 다양한 각도에서 노후준비 아이템을 포착해 85개의 Q&A로 정리했다.

한 물음에 2~3쪽의 짧은 분량의 답을 달아 독자가 알고 싶은 대목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게 했다.

노후자금 설계와 마련부터 평생소득을 보장하는 다양한 연금, 상속 플랜, 건강 챙기기, 일하며 사는 신나는 노후 등 5개 큰 영역으로 나눠 문답을 만들었다. ‘노후자금 어떻게 마련할까요, 노후준비에 어떤 연금이 좋은 가요, 노후 준비는 해야겠는데 아직 대출이 많아요, 아파트 한 채가 전 재산인데 노후준비에 어떻게 활용하나요’ 등등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경우를 담았다.

또 ‘국민연금은 언제부터 얼마를 받나요, 이혼하면 연금을 어떻게 나누어 받나요, 연금도 압류가 가능한가요’ 대목도 놓치면 안 된다. 이런 것도 있다. ‘은퇴 후 집에서 왕따가 안 되려면 어떻게 하나요, 제가 해외여행 간 동안 남편이 끼니는 챙기며 지낼지 걱정되네요, 은퇴 후 귀농하려는데 좋은 생각일까요’ 등을 보면 이 책이 노후준비를 위한 금융안내서나 재테크 안내서에 그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정해 은퇴 후의 인간관계, 가족 관계, 배우자와의 원만한 ‘동거’ 등을 다루고 있어 노후 인간관계 지침서로 삼을 만 하다.

자. 그러면 부부 기준으로 노후 최소 생활비는 얼마나 될까. 국민연금공단 조사에 따르면 월 174만원이 최소이고 적정 생활비는 236만원이다.

노후 생활비를 은퇴 직전 소득의 60~70% 수준으로 설정해 계산하는 방법도 있다. 은퇴 후 특별한 취미활동을 즐긴다거나 하는 경우 별도 계산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은퇴 전까지 주택담보대출 등의 부채는 ‘제로’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이유는 설명이 필요없다.

간병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간병이 필요한 질병이 5년 지속된다면 간병인 비용으로 약 1억6425만원(간병인 하루 9만원×365일×5년)이 들어간다. 간병비가 준비돼 있지 않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자녀들 몫이다. 그리고 예상 못한 긴급자금도 필요할 것이다. 자동차 수리나 주택 수리비용 등이 그 것이다. 월 필요소득의 1년 치 또는 1년 6개월 치를 별도로 준비하라고 권한다.

노후 10년은 각종 질병으로 부담이 커진다. 이 때 건강보험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그 중에서도 실손보험이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여유가 된다면 목돈 들어갈 경우를 대비해 암보험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주 소득원인 가장 사망에 대비해 종신보험을 든다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경우, 주택연금이 현금 흐름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현재 4만명 가입) 기대수명이 늘어나면 연금액은 줄어든ㄷ나. 주택연금에 가입할 마음이 있다면 서둘러 가입해야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다. / 엄정권 기자 

전문가와 함께하는 『스마트 라이프 디자인』 든든한 노후를 위한 85가지 Q&A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지음 │ 미래의창 펴냄 │ 35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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