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모임을 꼽는다면 단연 '대통령 클럽'일 것이다. 이 클럽의 미국 전직 대통령 13명은 연합과 갈등, 협력과 경쟁을 통해 미국 정치를 이끌고 국제질서를 재편하기도 했다. 트루먼 대통령은 후버에게 유럽을 구할 방도를 물었고, 케네디 대통령은 쿠바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젠하워에게 도움을 청했다. 레이건과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 비공식 특사로 닉슨을 이용하기도 했다.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동지로 함께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 이 클럽 멤버들의 관계를 살펴보는 자체가 미국 정치와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 대통령 클럽
낸시 깁스·마이클 더피 지음 | 토마스 안·벨라 정 옮김 |엠버리트(이런타임) 펴냄 | 568쪽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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