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책과 함께하는 기업]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책 읽는 대한민국- 책과 함께하는 기업]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4.25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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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이정윤 기자] 여행이 ‘공간의 일탈’이라면 청담동은 목적지로서 적당할까? 여행이 ‘일상의 일탈’이라는 말이 맞는다면 청담동 이 라이브러리는 더 없이 좋다할 수 있다.

어? 이 건물이 맞아? 하며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공항에 온 듯 행선지 표시가 가득한 안내판이 오른편에 걸려 있다. ‘공간의 일탈’ 그 시작이 서울 도심에서 시작될 줄이야.

그래서 청담동은 일탈의 장소로 적당하다는 결론이다. 아니 도심에 있기에 예상할 수 없는 일탈을 꿈꿀 수 있지 않을까. 1층은 야외 테라스와 북 카페가 있고 아날로그 지도가 왼편 서가를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책을 통한 여행이 아니라 책으로 가는 여행 같다.

당신의 지난 여름 즐거운 일탈 여기는 알고 있다
‘여행 정보 수집’ 아닌 그 자체가 ‘여행 공간’

여행은 떠나기 전 상상이 더욱 즐겁다. 그런 상상으로 2층으로 오르면 테마와 지역을 중심으로 책 수천권이 반긴다. 서가 빈틈에 마련된 구글 어스 체험존에서는 간접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가령 셰익스피어를 선택하면 셰익스피어 작품 속 배경이 된 도시 등을 모아 보여준다. 보여주는 지구는 진짜 푸르다.

여행은 빡빡한 스케줄보다는 여유 있게 배낭 하나 둘러메고 여기 기웃 저기 슬쩍 보면서 다녀야 제 맛이다.

그런 점에서 여기 라이브러리는 아무 서가에 서서 아무 책이나 펼쳐도 좋다. 마드리드를 꿈꾸는가, 멜버른을 가고 싶은가, 뉴욕의 밤을 상상하는가, 방콕의 야시장이 보고 싶은가. 그대는 아무 데나 서거나 앉거나 해도 좋다. 선 데가 마드리드고 앉은 곳이 멜버른이 되고 눈만 감으면 뉴욕의 밤이 떠오를 것이다. 여기선 분위기가 그렇다는 말이다.

굳이 여행을 상담하려면 전문가가 자리에 앉아 있으니 문제없다. 현대카드 타이드스퀘어 직원이 맞춤 컨설팅을 해준다. 일정·항공권 등을 친절히 안내한다. 요즘엔 개별여행 상담이 많고 테러가 없는 스페인이 희망지로 떠오른다고 이 직원은 말한다.  

떠나고 싶으면 오라, 준비 없이 와도 좋다. 여행의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카드가 말하는 아날로그는 여전히 책에서 나와 멀리 여행지를 돌아 다시 책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 사진=이태구 기자·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2길 18 (청담동 87-9)
- 2014년 5월 14일 오픈
- 전화 : 02-3485-5509
- 1층 북 카페, 숍, 야외 테라스 / 1.5 층 및 2층 라이브러리
- 동시관람 인원 30명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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