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제주에 사는 젊은 작가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모은 에세이다. 저자는 '밥벌이'와 '글쓰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에서의 삶도 함께 그려지는데 고기국수와 흑돼지를 먹는 장면은 군침을 삼키게 만든다. 우리가 삭막하게 스쳐 지나갔던 편의점의 순간들에 따뜻한 온기를 채워넣은 저자는 도시의 편의점과 달리 제주도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편의점의 일상을 들려준다. 위트 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진 ‘사람 냄새, 바다 냄새’ 가득한 이야기는 누구라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 달밤의 제주는 즐거워
차영민 지음 | 그리고책 펴냄 | 280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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