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순미의 모유119] <13> 산모의 폭풍 다이어트와 모유 수유
[홍순미의 모유119] <13> 산모의 폭풍 다이어트와 모유 수유
  • 독서신문
  • 승인 2012.07.25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팝스타 비욘세의 몸매 비결은? 비욘세는 지난 1월에 첫 딸을 출산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카리브해에서 비키니 휴가를 즐겼다. 그녀는 출산 전의 몸매를 빠르게 회복한 비결로 모유 수유를 들었다.
 
그녀는 "모유 수유를 통해 체중을 감량했다. 모유 수유는 아기뿐만 아니라 산모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예전의 S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비욘세는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산 후에도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하는 국내의 연예인 상당수도 폭풍 다이어트의 비법으로  모유 수유를 선택하고 있다. 모유 수유는 우선 아기와 엄마의 건강에 좋다. 산모에게는 유방암 ,자궁암, 산후 우울증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또 수유를 하지 않는 산모에 비해 체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모유 수유의 다이어트 원리는 무엇일까. 엄마가 하루 아기에게 먹일 모유를 만들어내는데는 약 500kcal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 에너지는 30~60분 유산소 운동으로 소모하는 열량과 비슷하다. 또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 형성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한 비만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유 수유 만으로는 완벽한 다이어트를 기대하기 어렵다. 비욘세는 모유 수유를 하면서 "음식을 먹을 때 칼로리를 계산했으며 일주일에 3~4번 운동했다"고 한다. 모유 수유  다이어트는 식사량 조절과 운동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이 셋이 결합되면 폭풍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폭풍 다이어트를 위해 지켜야 할 점이다.
 
1. 임신중 체중증가는 12kg 이상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2. 출산후 모유를 만드는데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임신중 체중증가량에서 2~3kg의 체지방을 축적시킨다. 그러므로 하루 200~300 칼로리는 엄마 몸의 저장분에서 칼로리가 소모된다. 식사량은 임신 전보다 조금 늘리는 정도, 즉 500칼로리를 더 보충하는 것이 좋다.
 
3. 출산후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시킨다.
 
4. 산후 우울증은 비만을 만들고, 비만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는다.
 
5. 체중은 주당 400~500g 감소시키는 것이 좋다. 지나친 체중 감소는 엄마의 건강을 해친다. 또 모유로 유해 물질이 통과할 수 있으므로 음식을 심하게 조절하는 다이어트나 다이어트 약은 피한다.
 
과거에는 수유중에 젖 생산을 위해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먹었다. 요즘 여성의 몸은 젖을 생산하는 데 매우 효율적으로 되었다. 따라서 과거 방법대로 식사를 섭취하면 산후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모든 아기는 사랑의 결정체인 엄마 젖을 원한다. 모유 수유가 몸짱 엄마, 얼짱 엄마, 사랑 엄마가 되는 길이다.
 

《글쓴이 홍순미는?》
일본 스와병원에서 유방 관리를 공부한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다. 한국SMC모유, 유방관리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 모유119 육아 상담소(www.mowu119.com)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준비 교실 강사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