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리스 브루클린』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조너선 레섬의 SF 로맨스 장편소설 『그녀가 테이블 너머로 건너갈 때』가 출판사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다.
『그녀가 테이블 너머로 건너갈 때』는 대학 실험실에서 생긴 작은 웜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이야기다. 웜홀에 온 정신을 뺏긴 앨리스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연인 필립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SF와 로맨스를 바탕으로 형이상학 등 철학과 양자역학, 패러디와 풍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주가 들어간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아마존 스튜디오에 의해 영화화가 확정됐으며, <이터널 선샤인> 등 특유의 영상미로 사랑받아 온 미셸 공드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