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느그들이 꽃이제”. 캘리그라퍼 서미숙 작가의 『엄마꽃』은 한 엄마의 삶을 캘리에세이로 그려낸 책이다. 꽃을 주제로 한 각 장면에는 엄마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녹아있다. 그리고 각 장은 엄마의 일생이라는 주제로 연결된다. 남편이 사고를 당해 살림을 혼자 도맡아야 했던 상황에서 자식들을 키우고 집안을 일궈낸 엄마의 인생 여정이 캘리그라피와 그림 그리고 엄마의 구수한 사투리 내레이션과 함께 전개된다. 이 책을 통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그 시절 엄마들의 일생을 둘러보자.
■ 『엄마꽃』
서미숙 지음│밥북 펴냄│136쪽│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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