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의 기회’ 올해 출판사 시·소설·평론 공모전(종합)
‘등단의 기회’ 올해 출판사 시·소설·평론 공모전(종합)
  • 김승일 기자
  • 승인 2020.01.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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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대표 출판사들의 시, 소설, 평론 부문 공모전이 진행된다. 신인에게는 당선이 곧 등단일 정도로 권위가 있으며 기성작가에게도 큰 영예다. 적지 않은 상금도 걸렸다.   

[사진= 출판사 자음과모음 홈페이지]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는 내달 28일까지 경장편소설상과 신인문학상을, 오는 3월 31일까지 청소년문학상을 공모한다. 자음과모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세 공모전 외에는 올해 추가로 진행하는 공모전은 없다. 

경장편소설상 공모 기준은 200자 원고지 500매에서 700매 사이의 장편소설이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신인문학상 지원자는 80매 내외의 단편소설 두 편을 제출해야 하며, 상금은 500만원이다. 청소년문학상 공모 기준은 200자 원고지 700매 내외의 장편소설이며, 상금은 2,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경장편소설상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자음과모음 관계자는 “여타 장편소설 공모전과 마찬가지로 긴 글에서 매력과 완성도를 고루 갖춘 글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2월 말쯤 심사위원을 위촉해 4월 중에 심사를 마무리하고, 6월에 나오는 잡지 <자음과모음>에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장편소설상 심사위원은 구병모, 최민우 소설가와 박인성, 안서현 평론가였다. 신인문학상은 권여선, 정용준 소설가와 강지희, 노태훈 평론가가 심사를 봤다. 청소년문학상은 박상률, 김종광 소설가와 김경연 평론가가 심사했다. 지난해 신인문학상에는 소설가 장진영의 「곤희」 외 1편이, 청소년문학상에는 소설가 이재문의 『식스팩』이 당선됐다.     

[사진= 출판사 창비 홈페이지]

출판사 ‘창비’에서는 내달 28일까지 장편소설상을, 오는 5월 31일까지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 장편소설상 지원자는 원고지 500매 이상의 장편소설을 제출해야 하며, 상금은 3,000만원이다. 신인문학상은 시, 소설, 평론 부문으로 나뉘며 각각 5~10편의 시, 80매 내외의 단편 두 편, 80매 내외의 문학평론 한 편이 공모 기준이며 상금은 시 부문이 500만원, 소설 부문이 700만원, 평론 부문이 500만원이다.

지난해 장편소설상 수상작은 소설가 김설원의 『내게는 홍시뿐이야』였으며, 심사위원은 강영숙, 김형수, 윤성희 소설가와 강지희, 한기욱, 황정아 문학평론가였다. 지난해 신인상 시 부문 심사위원은 김현, 박소란, 이설야 시인과 송종원 문학평론가였으며, 당선작은 한재범 시인의 「저수지의 목록」 외 네 편이었다. 신인상 소설 부문 심사위원은 김성중, 최민우, 편혜영 소설가와 백지연, 신샛별 문학평론가였으며, 당선작은 정은우 소설가의 『묘비 세우기』였다. 평론 부문 당선작은 임정균 문학평론가의 「마음의 리얼리즘: 김금희론」이었다. 

출판사 ‘문학동네’에서는 오는 6월 20일까지 신인상을, 오는 8월 30일까지 소설상을 공모한다. 신인상은 소설 부문과 시 부문, 평론 부문에서 각각 한 명씩을 선정한다. 소설 부문 지원자는 200자 원고지 기준 80매에서 200매 정도의 중단편소설 두 편을 제출해야 한다. 시 부문 지원자는 다섯 편의 시를, 평론 부문 지원자는 평론 한 편을 보내면 된다. 상금은 소설 부문 1,000만원, 시 부문 500만원, 평론 부문 500만원이다. 소설상은 200자 원고지 500매 이상의 장편소설이 공모 기준이며 상금은 5,000만원이다.

[사진= 출판사 문학동네 홈페이지]

공모전 심사위원은 문학동네 측에서 매해 새롭게 위촉한다. 지난해 신인상 시 부문 심사위원은 김민정, 진은영, 황인찬 시인이었다. 소설 부문은 강용숙, 손보미, 윤고은, 윤성희, 정세랑 소설가와 강지희, 김영찬 문학평론가가 심사를 맡았다. 평론 부문은 권희철, 심수정 문학평론가가 심사했다. 당선작은 한여진 시인의 「검은 절 하얀 꿈」 외 네 편, 전하영 소설가의「영향」이었다. 평론 부문 당선작은 없었다. 지난해 소설상 심사위원은 강화길, 구병모, 박민정, 정용균, 정하나, 하석란 소설가와 강지희, 류보선, 신샛별 문학평론가였다. 수상작은 강희영 소설가의 『최단경로』. 문학동네 관계자는 “매년 심사위원이 다르니 공모전 당선작에 트렌드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동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홈페이지에 공고는 되지 않았지만 청소년문학상과 어린이문학상, 동시문학상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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