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여러 모양의 재테크는 우리네 인생살이에 또 하나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시세보다 싼 값에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부동산 경매도 ‘불황기 재테크’로 각광받으며,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의 경매 대중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매 교육의 부족과 경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목돈이나 종자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부동산 경매는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재테크 방법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부동산 경매는 고수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일반인들과, 실전 경매에 뛰어들긴 했으나 벽에 부딪힌 경매 초보자들을 위해 친절한 경매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어려운 경매용어를 쉽게 풀이했으며, 부동산 경매의 전반적 개요와 매각 준비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입찰과 낙찰, 배당에 관련된 지식 및 인도와 명도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경매에 대한 궁금증을 100문 100답 형식으로 구성하여, 일반 독자들이 평소에 부동산 경매에 대해 궁금했던 가려운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양용화 지음/ 부광/ 320쪽/ 12,000원

독서신문 1403호 [2006.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