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벼랑 끝에 선 민주주의』
[책 읽는 대한민국] 『벼랑 끝에 선 민주주의』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11.29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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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낸시 매클린은 극우파의 운동을 기획하고 조직한 경제학자 제임스 맥길 뷰캐넌과 이 운동의 자금줄이 된 기업가 찰스 코크를 중심으로 극우 보수주의자들이 미국을 서서히 극우 쪽으로 변화시킨 과정을 꼼꼼하게 분석, 설명한다. 특히 뷰캐넌의 문서보관소에서 발견된 방대한 자료를 통해, 뷰캐넌의 저돌적 계획을 낱낱이 재구성했다. 그것은 오늘날 미국의 행정부와 공화당에 의해 벌어지는 퇴행적이고 반민주적인 조치들의 역사적 배경과 근원을 알 수 있게 해주며, 이들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무시무시한 미래를 보여주기도 한다.

『벼랑 끝에 선 민주주의』는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대 민주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지켜가기 위해 반드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내용이 담겨 있다. ‘극우 학자와 거대 자본가들의 연합’이 민주주의와 자유, 헌법을 어떻게 왜곡해왔는지 보여줌으로써, 그것의 참된 가치와 의미에 더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준다.

■ 벼랑 끝에 선 민주주의
낸시 매클린 지음│세종서적(주) 펴냄│524쪽│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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