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독서를 위한 지름길! 독서에도 기술이 있다? 『독서의 기술』
[리뷰] 독서를 위한 지름길! 독서에도 기술이 있다? 『독서의 기술』
  • 송석주 기자
  • 승인 2019.10.3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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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독서는 좋은 것”이라는 말에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제로 독서는 인간의 삶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 유익함을 잘 알면서도 선뜻 하기 힘든 일이 독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독서에도 기술이 있다고 말한다. 난독 시대를 타파할 독서의 기술이 이 책에 담겼다. 혼자 읽기부터, 북클럽 참여, 실전 독서 매뉴얼까지. 독서 공동체로 삶의 지혜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다.

책은 대표적인 독서 기술 3가지를 소개한다. 하나는 ‘책을 분류하고 고르고 혼자 맛보는 기술’, 둘째는 ‘다른 사람과 함께 풍족하게 즐기는 기술’,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독서 활동을 위한 훈련법과 이 훈련법에 따른 도서 목록’을 각각 설명하고 있다.

먼저 책을 고르는 10가지 방법. 첫째는 서문과 목차를 반드시 확인한다. 저자의 말처럼 서문에는 글쓴이가 어떤 주제 의식을 지녔는지, 어떤 방향으로 책을 읽어 나가야 하는지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이 들어 있다. 이 외에도 문학책의 경우 문체와 번역을 살펴야 하고, 베스트셀러와 미디어 도서는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편집이 느슨한 책은 거르고, 인터넷을 옮겨 놓은 듯한 책은 패스하는 게 좋다. 수준과 목적에 맞는 책을 고르고, 사야 할 책의 기준을 정한다. 공동 저자의 책을 고를 때는 목차의 통일성을 보고, 잡지를 고를 때는 같은 영역 잡지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출판사의 전문 영역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함께하는 독서 기술이다. 요즘에는 독서 모임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다가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다. 독서 모임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라”고 말한다.

첫 번째는 ‘디베이팅 데이’다. 독서 모임을 할 때 대립했던 논제들을 갖고 하루를 할애해 그 논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토론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두 번째는 ‘겹쳐 읽기 행사’다. 이 행사는 2권 이상의 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비슷한 두 책을 읽거나 상반된 주장을 하는 책을 읽는 것. 전자의 예로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과 카멜 다우드의 『뫼르소 살인 사건』, 후자의 예로는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과 앨릭스 벤틀리의 『현대 과학 종교 논쟁』이다.

세 번째는 ‘작가와의 만남’이다. 저자는 “독서 모임의 참여자가 10명 이상이라면 시도해 볼 만 합니다. 작가 중에는 많은 액수의 초청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라며 “홍보 기간을 2~3주 잡고 외부 참여자들을 포함시키면 1인당 비용도 크지 않습니다”고 말한다.

마지막은 ‘작품 기행’이다. 책 속에 나오는 공간을 실제로 탐방해보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말하는 것과 실상이 얼마나 같은지, 아니면 다른 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의미와 감각 경험을 얻어 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독서의 기술』
박순영 지음│미래문화사 펴냄│360쪽│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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