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5년 5월의 책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5년 5월의 책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5.0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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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는 그 시대가 마주한 주요 화두를 품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신문>은 역대 베스트셀러를 다시 조명해보는 코너를 통해 흘러간 시대를 추억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톺아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베스트셀러 변천사를 통해 시대 흐름을 되돌아보면서 시대적, 개인적 의미를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편집자 주>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5년 5월의 화제작
*인터파크 순위

 

<1위>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 펴냄│336쪽│14,900원

인간은 갖가지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중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고민거리는 단연 인간관계다. 남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해서, 관계 속에서 자꾸만 갈등이 벌어져서 등 다양한 고민이 각 사람의 뇌리에 박혀 근심을 자아낸다. 그런 사람들에게 심리학의 3대 거장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대화체로 맛깔나게 풀어낸 심리학 서적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행복=미움받을 용기'라는 가르침이 인상적인 책이다. 

 

<2위>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펴냄│376쪽│16,000원

신자유주의가 뭔지,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왜 사회문제가 일어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저자는 어제 본 드라마 이야기를 화제거리로 삼기에는 왠지 시시하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다른 대화 주제를 끌어내는 것에도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전 분야를 마치 하나의 천일야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어가다보면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세계대전이나 경제 대공황, 갑론을박하는 정치적 이슈 등 개별적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으며 의미를 갖는다. 다양한 화제거리로 많은 사람과 교류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3위>

■ 지지 않는 청춘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펴냄│180쪽│10,000원

세계적인 평화 활동가인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가 청년들에게 전하는 격려와 충고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청년 시기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하면 올바르고 값지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 저자는 "청년은 청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어떠한 제왕보다, 어떠한 부호보다, 청춘이라는 자랑스럽고 눈부시게 빛나는 무대에 선 명배우입니다. 누구에게나 앞길을 가로막는 벽이 있습니다. 그러나 청년이 뛰어넘지 못할 벽 따위는 결코 없습니다. 함께 희망을 만드는 이야기를 시작합시다!"라고 격려한다.  

 

<4위>

■ 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펴냄│536쪽│14,800원

세 딸아이의 엄마이자 완벽한 남편을 둔 행복한 가정주부 세실리아는 어느 날 다락방에서 봉인된 낡은 편지 봉투를 발견한다. 편지 봉투에는 남편 존 폴이 직접 쓴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이란 글자가 적혀있다. 부부로 15년을 살며 서로에게 비밀이 없다고 생각해 온 세실리아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편지를 뜯게 되고, 그 속에는 아주 오래 전, 남편이 저지른 끔찍한 실수를 발견한다.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건 앞에 세실리아는 혼란과 배신감에 휩싸이는데… 실수를 세상에 알리자니 가정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망가뜨릴 것 같고, 덮고 가자니 양심이 용납하지 않는다. 과연 세실리아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5위>

■ 7번 읽기 공부법
야마구치 마유 지음 | 류두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펴냄│228쪽│11,800원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 중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저자. 그녀는 공부에 도가 튼 천재일까? 아니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공부에 흥미가 없었고 머리도 특별히 좋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어떤 공부법으로 일류대학에 바늘 구멍 같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것일까? 저자가 소개한 공부비결은 책 일곱 번 읽기다. 저자는 "어떤 분야의 책이든 가볍게 일곱 번 통독하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책 한권의 내용이 모릿속에 들어온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곱 번 읽기 공부법의 학습 원리와 단계별 구체적인 방법, 알아둬야 할 노하우를 함께 제시한다. 또한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깨달은 공부의 힘과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마음 다잡기 방법도 소개한다. 

 

<6위>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펴냄│376쪽│16,000원

사람의 말은 곧 그 사람의 관심사와 지식의 깊이와 넓이를 드러낸다.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면서 식상한 인사를 주고받은 후 대화가 뚝하고 끊기는 어색함이 싫다면 다양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대화거리가 필요하다. 이때 시시껄렁한 알맹이 없는 대화말고 정보를 담아 생각을 넓혀 나갈 수 있는 말을 주고 받는다면 금상첨화다. 이 책은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어딜가서 누굴 만나도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철학, 과학, 예술, 종교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관점을 제시한다. 지적 대화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쉬운 교양서적이다. 

 

<7위> 

■ 담론
신영복 지음 | 돌베개 펴냄│428쪽│18,000원

1999년부터 25년간 대학 강단에 섰다가 2014년을 기해 학생들 앞에 서지 않은 저자가 미안한 마음을 담아 강의 녹취록과 강의노트를 풀어 쓴 책이다. 앞서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으로 올바른 마음 가짐을 논하고 『강의』를 통해 '동양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 가르침을 전한 저자는 책 속에 '사색'과 '강의'를 '담론'이란 이름으로 합쳐냈다. 저자는 "동양고전이 갖고 있는 풍부한 사상들이 세계 인식의 핵심이 될 수 있따"며 "동양 사상이 갖는 조화와 균형감,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관점은 세계를 올바로 이해하는 유연한 틀이 된다"고 충고한다. 

 

<8위>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펴냄│292쪽│15,000원

굳이 글 쓰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오늘날 글쓰기는 생활 곳곳, 업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글쓰기를 '고통'으로 여기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 책은 그런 사람을 위해 글 쓰듯이 말하고 말하듯이 글쓰기로 유명한 유시민 작가의 논리적 글쓰기 지침서다. 첫 문장을 시작하는 법부터 주제를 제대로 논증하는 법,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도서 소개까지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 담겼다. 고전 작품부터 헌법재판소 결정문까지, 다양한 예문을 사용해 잘 쓴 글과 못 쓴 글을 비교하며 글 쓰는 기초를 바로 잡는다. 글쓰기와 무관한 사람을 찾기 어렵듯이,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9위>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펴냄│456쪽│14,800원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 나미야 잡화점. 어느 날 그곳에 경찰을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도둑이 숨어든다. 이때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어떨결에 편지를 열어본다. 고민을 담은 해당 편지를 장난으로 인지한 세 사람. 하지만 어느새 편지 내용에 이끌려 전한 답장은 뜻밖의 결과를 불러오며 시적을 만들어 내는데… 각 장마다 담긴 편지보낸 사람의 고민, 32년 전 '나미야 잡화점' 주인이었던 나미야 유지가 어떻게 사람들의 고민 편지를 받게 됐는지 그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고민 상담 편지에 얽힌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비밀 이야기가 풀리는 촘촘한 짜임새가 돋보이는 책이다. 

 

<10위>

■ 내일은 실험왕. 31: 자석과 전류
스토리 a. 지음 | 홍종현 그림 | 아이세움 펴냄│176쪽│11,800원

과학실험을 다루는 만화를 통해 아이들이 재밌게 과학지식을 쌓도록 돕는 과학실험 만화다.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소속 범우주와 강원소, 나란이와 하지만이 초등학교 실험실에서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실험 대결을 담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을 고스란히 옮겨 아이들이 어려워할 법한 과학 원리와 상식,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올림피아드 실험 대회 패배팀을 예언하는 저주 쪽지의 배후를 뒤쫓던 아이들은 쪽지에 쓰인 글자 성분과 이니셜을 분석해 범인의 정체를 확인하던 중 비밀 실험실 주인인 멘사 회원 세명과 맞닥뜨린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찾아낸 증거를 들이밀지만 세 사람은 실험을 통해 아이들의 증거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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