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코르셋 운동’으로 대표되는 여성들의 ‘나 자신 되기 운동’은 언뜻 봐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대다수의 여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이런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 8명은 사회적으로 강요받는 ‘여성의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여성에게 브래지어 착용과 화장 같은 외모 가꾸기를 강요하는 세태 ▲사회적으로 월경을 더럽거나 불경스럽다고 폄하하는 행태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도록 부추기는 세태 ▲여성이 일터에서 꾸밈 노동을 강요받는 세태 등에 대해 비판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심화됐던 양성평등 운동이 잘 공감이 되지 않는다면 읽어보는 게 어떨까.
■ 외모 왜뭐
경진주 외 7명 지음|북센스 펴냄|14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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