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유독 자연을 사랑하는 독일… 그 이유는?
[포토인북] 유독 자연을 사랑하는 독일… 그 이유는?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10.2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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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가미 슌이치의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음악의 나라’ ‘환경 선진국’ ‘맥주’ ‘축구 강국. 보통 독일하면 떠오르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유독 자연과의 깊은 연관성을 생각한다고 한다. 독일인들은 선조 게르만족 시대부터 숲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을 중시했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연과의 연관성이라는 관점에서 독일과 독일인을 만든 역사를 조명한다.

[사진출처= 돌베개 출판사]
[사진출처= 돌베개 출판사]

독일에는 광대한 숲과 높고 낮은 산이 수없이 많고, 그 사이사이에 평야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변화무쌍하게도 라인강, 도나우강, 엘베강, 마인강 등 커다란 강이 평야를 시침질하듯 흐르고 있다. 그야말로 방방곡곡 어디서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독일인은 자연스럽게 자연애를 키워올 수 있었다.

[사진출처= 돌베개 출판사]
[사진출처= 돌베개 출판사]

독일인에게 숲은 가축을 방목하는 곳이기도 했다. 그림은 숲에서 도토리를 따 돼지에게 먹이는 모습이다. 과거 독일은 곡물 생산량이 적어 겨울에 가축을 먹일 사료가 부족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봄에 낳은 새끼 돼지를 숲으로 데려가 너도밤나무, 떡갈나무, 물참나무의 열매, 즉 도토리를 배불리 먹였다.

[사진출처= 돌베개 출판사]
[사진출처= 돌베개 출판사]

15세기, 도시가 성장하면서 상인은 부를 누렸지만 농민은 여전히 궁핍했다. 여러 차례 농민 반란이 일어났는데 그중 가장 대대적이었던 사건은 독일농민전쟁’(1524~1525)이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제후들은 농민군의 공격으로 성이 불타거나 수도원을 점거당하자 몹시 당황해 허둥댔다. 이러한 농민전쟁도 자연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농민전쟁의 발원지는 독일 서남부 삼림 지대인 슈바르츠발트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산악 지대의 농민은 평지의 농민보다 선진적이었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돌베개 출판사]
[사진출처= 돌베개 출판사]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베를린에서 태동해 독일 각지로 퍼진 반더포겔이라는 운동이 있었다. 고대 게르만을 동경하고 자연을 숭배하는 마음을 품은 반더포겔은 자연환경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숲이나 농촌으로 하루 내지 반나절 동안 떠나는 집단 도보 여행이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이케가미 슌이치 지음돌베개 펴냄256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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