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취업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 이끈다"
KOTRA "해외취업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 이끈다"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8.08.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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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가중되는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면서 올해도 성공사례가 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현재 KOTRA 지원으로 325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한 가운데, KOTRA 측은 상반기 사업 참여자의 취업이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작년 700명 대비 15% 가까이 늘어나 800명 이상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OTRA 관계자는 "양질의 해외취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취업지원 무역관을 31개에서 50개로 확대했고, 이중 K-MOVE 센터가 설치된 중점 무역관 16곳에는 일자리 전담관을 별도로 지정해 일자리 업무에 무게를 더욱 실었다"고 말했다.

KOTRA는 국내외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청년들에게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개최한 국내 최대 해외취업박람회인 '글로벌일자리대전'에는 해외 유망기업 188개 사가 참가해 청년들과 채용 면접을 진행했고,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일본 취업박람회'에는 약 100개 사의 일본 기업이 내한해 한국 청년을 채용한다.

아울러 지난해 8개국에서 24회 개최한 해외 현지취업박람회를 올해에는 16개국 40회로 대폭 확대한다. 미국 뉴저지 소재의 한상기업으로 말라리아 진단시약 부문 세계시장 1위인 체외진단 전문업체 엑세스 바이오(Access Bio)사 관계자는 "뉴욕에서 개최하는 취업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왔다"며 "앞으로도 적극 참여해 우수한 한인 청년을 채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올해 2명의 한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KOTRA가 해외취업에 성공시킨 청년은 2013년 207명에서 2017년 700명으로, 매년 약 100명꼴로 늘었고, 혼다 등 글로벌 기업 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지난해에만 120명이었다. 해외 구인수요 발굴 인원은 2013년 2375명에서 2017년 7979명으로 3.4배 늘었다.

해외진출기업 및 한상(韓商)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뜻을 하나로 모아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우리기업 1개사 당 한국 청년 1명씩 채용)'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동남아 지역에서 시작된 이 운동에 전 세계 547개 사가 참가해 4개월 만에 한국 청년 150여 명의 채용을 확정지었다. KOTRA는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참가 기업을 추가로 모집하는 한편, 동참 기업의 청년 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소재의 NCS LINE 법인장은 "KOTRA를 통해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을 접했고, 좋은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게 됐다"며 "당초 싱가포르 현지인을 채용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변경해 한국 청년 2명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올해 6월에 입사한 한 모씨는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국내기업에서 2년, 현지기업에서 4개월간 근무한 경력을 발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한 씨는 "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꿈을 펼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매니지먼트와 마케팅 업무를 하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OTRA 측은 해외취업자의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위해 취업자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법률·회계 전문가 및 취업선배 등으로 구성된 현지 멘토단을 운영하고, 온라인 헬프데스크(각 지역별 해외취업카페)를 통해 취업자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과거 취업자의 실태조사를 실시해 현지 적응 여부 및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해외취업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발굴과 우리 경제 글로벌화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며 "글로벌일자리대전의 성공적 안착과 1사 1청년 일자리운동의 전 세계 확대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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