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실로 가다』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단편소설집 ‘To Room Nineteen’에 실린 11편의 단편을 묶은 것이며, 남은 9편은 『사랑하는 습관』으로 출간된다.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레싱의 초기 단편으로, 가부장제 등 전통적 사회질서와 사상이 만든 편견과 위선 그리고 그에 따른 고통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특히 레싱의 작품들은 전통과 권위에 억압받아 자유를 잃어버린 여성이 얼마나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단편선
도리스 레싱 지음 |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펴냄 | 384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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