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교육 전문가가 소개하는 유럽 직업전문학교
[포토인북] 교육 전문가가 소개하는 유럽 직업전문학교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6.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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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의 『나도 간다! 유럽 직업학교』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의 직업과 진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국내 유명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지냈고 지금은 교육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럽의 직업학교를 소개한다. 직업 교육 강국인 독일, 덴마크,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직업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사와 학생들을 만났다. 

덴마크 학생들이 축사에서 손수 양을 돌보고 있다.<사진제공=도서출판 꿈결>

덴마크는 전통적으로 농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국가는 많은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농민들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농가에 전문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농업연구소는 2년에 한 번씩 농업학교에 개정된 교재를 보낸다. 농기계는 거의 자동화돼 있으며, 학교는 사용방법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친다. 농부를 위한 전문 잡지가 있어 새로운 트렌드를 잘 알 수 있고, 농업학교 교사들은 정기 모임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공유한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수업장에서 자동차 정비 실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서출판 꿈결>

선생님은 브레이크 전자장치 조립 과정을 대형 화면에 띄워 학생들이 자세히 볼 수 있게 한다. 이후 학생들은 조별로 실습하며 의문 나는 사항은 친구들끼리 의논하거나 선생님에게 바로 물어서 해결한다. 16-19세의 학생들 대부분은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자동차 회사와 도제 근로 계약을 맺고 있어 주중에 나흘은 회사에서 실무를 배우고 하루는 학교에서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자동차 회사나 개인 카 워크숍에서 일하거나 전문기술대학 등에 진학한다. 

한 학생이 교실에서 시계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서출판 꿈결>

정교한 시계는 제작에서 마지막 테스트까지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소요된다. 시계 제작은 조립뿐만 아니라 재료의 선택, 색감, 표면처리, 만졌을 때의 감촉, 초침의 소리까지 많은 공정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테스트만 해도 정확성, 충격 회복력, 온도 변화, 컴퓨터 시뮬레이션, 엑스레이 검사, 레이저 검사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비즈니스학과 학생이 실습실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서출판 꿈결>

오스트리아에서는 14세가 되면 자신의 진로에 따른 고등학교 과정을 선택해야 한다. 어린 나이에 진로를 정확히 결정하기 쉽지 않기에 90%의 학생이 직업교육도 받고 대학 입학도 준비할 수 있는 5년 과정을 선택한다. 오스트리아 동부 부르겐란트주에 위치한 비즈니스 및 관광 전문 학교 파노노임은 외국인도 입학이 가능하며 학비가 없다. 단 독일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나도 간다! 유럽 직업학교』
양소영 지음 | 꿈결 펴냄|344쪽|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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