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인생을 살리는 언어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작가의 말] 인생을 살리는 언어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4.1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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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은 소설집 등 책의 맨 뒤 또는 맨 앞에 실리는 ‘작가의 말’ 또는 ‘책머리에’를 정리해 싣는다.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는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또는 소회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겐 작품을 이해하거나 작가 내면에 다가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독서신문은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를 본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발췌 또는 정리해 싣는다. 해외 작가의 경우 ‘옮긴이의 말’로 갈음할 수도 있다. <편집자 주>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주말이면 수많은 차가 고속도로를 가득 채운다. 긴 연휴가 되면 공항은 사람 물결이 끝없이 펼쳐진다. 저마다 여유롭게 여행을 떠나고 삶을 즐기는 듯 보인다. 고급 승용차가 길을 메우고, 유명한 맛집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막상 사람들을 만나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들린다. 좋은 집에 살고, 고급 승용차에, 모은 돈도 꽤 많다고 하지만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하다. 사람을 믿지 못하고 뚜렷한 삶의 목적 없이 순간의 만족에 자신을 맡기고 있다. 

다른 한편에는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며 원망만을 키워온 사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자신을 망치고 있는 사람, 수십 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나온 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사람…

나는 글과 강연을 통해 이러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 새로운 인생은 새로운 생각을 할 때 가능하다.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언어를 만날 때 시작된다. 과거의 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해로운 언어를 버리고, 미래의 나를 만들어줄 이로운 언어를 받아들일 때 인생의 반전이 시작된다.

이곳에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120편의 글을 담았다. 그리고 글 다음에는 자신의 깨달음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적어보는 공간을 두었다. 결국 인생이라는 책은 자신이 써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선택이며,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자신의 몫이다. 한 번뿐인 인생, 인생을 다시 살리는 언어를 선택하기를 기도한다. 

■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송수용 지음│스타리치북스 펴냄 | 260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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