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무민·곰돌이 푸·보노보노'…사랑받는 캐릭터, 책 속에 담기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사랑받는 캐릭터가 있다. 새로운 캐릭터가 계속해서 탄생하고 있지만 어릴 적부터 친숙한 캐릭터들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책 속에 담겨 우리 곁을 찾아온 캐릭터를 만나 본다. 

# 토베 얀손 『혜성이 다가온다』

토베 얀손의 『무민』 소설 시리즈 『혜성이 다가온다』가 지난달 출간했다.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캐릭터 무민은 스웨덴 잡지 『가름』에서 얀손의 삽화 속 시그니처 캐릭터로 처음 소개됐다. 이후 1945년, 무민 가족이 모두 등장하는 『무민 가족과 대홍수』로 무민 시리즈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1970년까지 26년에 걸쳐 그림책 4권과 무민 연작소설 8권이 출간됐다. 

얀손의 무민 연작소설 첫 번째 작품인 『혜성이 다가온다』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인 1946년에 발표했던 무민 연작소설 『무민 골짜기에 나타난 혜성』(원제 : Kometjakten)을 1968년에 다시 쓴 작품이다. 중역 없이 스웨덴 어 원작을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번역했다는 점과,  1968년 개정판의 국내 초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곰돌이 푸 원작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지난달 출간된 이 책에는 곰돌이 푸의 메시지와 삽화가 담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와 여유를 잃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작은 행복으로 다가온다. 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우리를 웃음 짓게 한다. 또한 수준 높은 곰돌이 푸 삽화를 소장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 이가라시 미키오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이 책은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보노보노 공식 웹사이트 보노넷에 오른 독자의 고민과 답변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세상사는 데 서툰 50명의 독자가 털어놓은 고민을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이 마치 자기 일처럼 의논하면서 통찰력 있는 답을 내놓았다. 그 답은 원론적이고 단순하지만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중요한 것들을 다시금 상기하게 해준다. 

『보노보노』시리즈는 1986년 출간돼 30여년 넘게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원작자 이가라시는 1988년 『보노보노』로 고단샤 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야나세 다카시 『네, 호빵맨입니다』 

'호빵맨'을 탄생시킨 야나세 다카시의 말과 글을 담은 에세이다. 어린이용 그림책을 제외하고 야나세의 온전한 호흡이 담긴 에세이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호빵맨은 동글동글한 얼굴에 빨간 볼, 펄럭이는 망토로 하늘을 날아다니고, 곤란한 상황에 부닥친 친구를 만나면 '호빵 한번 먹어 볼래?'라며 자신의 얼굴을 떼어내 먹이는 넉넉한 마음을 지녔다. 다정다감하면서 헌신적인 영웅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호빵맨'은 1969년 잡지 <PHP>를 통해 어른용 동화로 출간됐다. 이후 1988년 어린이용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수많은 시리즈와 관련 산업을 파생시켰다. 저자는 2013년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믿음 기자  dseo@readersnews.com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믿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인터뷰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