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북] "연산군이라는 괴물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찌라시 한국사』
[메트로북] "연산군이라는 괴물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찌라시 한국사』
  • 권보견 기자
  • 승인 2018.02.25 12: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권보견 기자]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반정을 통해 왕좌를 차지한 인조가 선왕 광해군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쓸 이유가 없었고, 의자왕이 천 년 넘는 세월 동안 그의 업적보다 삼천궁녀를 거느린 '호색한'이 되어야 한 것이 그 방증이다. 

이를 보면 몇백 년, 몇천 년 전의 역사 기록이라고 해서 아무 의심 없이 그냥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아무런 의심 없이 상식처럼 받아들이는 역사 이면에 다른 사실이 숨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찌라시 한국사』는 <딴지일보> 독자투고로 시작해 <오마이뉴스> 등에 소개되면서 독자들의 폭발적인반응에 힘입어 준비한 새 연재로, 역사 이면에 감춰진 수많은 흔적들을 과거가 아닌 미래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실력으로 기득권 사회를 뒤흔들었던 여성들과 패배자로 기록됐지만, 정의로 시대정신을 이끌었던 영웅들, 모두가 외면했으나 불굴의 의지로 시대를 위해 헌신한 의인들과 오늘날의 우리를 지탱할 수 있게 만든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가면을 쓰고 양반 사회를 조롱했던 마당놀이의 이야기꾼 초롱이가 돼 한국사를 한 편의 마당극으로 풀어냈으며 고구려에서 구한말까지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고 어렵게만 바라봤던 역사를 한 편의 드라마로 엮어냈다. 

"왜 단종과 광해가 폐위될 수밖에 없었는지", "사서에 다 한 줄 나온 을지문덕이 우리가 기억하는 대장군이 되었는지", "'영토왕'으로만 기억되던 광개토대왕이 어떻게 '대왕' 칭호를 얻었는지" 등 우리가 궁금해하던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재탄생시킨 본 저서를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짬짬이 읽다 보면 보이지 않던 역사적 진실과 행간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찌라시 한국사』
김재완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 404쪽 | 16,8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동현 2018-02-27 13:35:46
역사가 잘포장되어있는것같아도 그시대사람들이 니끼고 겪을만하게 새롭게 다른시야로 보는책 같습니다 다른 역사도 알게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