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오래된 약국에 가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약사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약사가 풍기는 분위기는 굉장히 친근하다. 그러나 요즘 약국은 사무적이고 삭막한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몸이 건강하려면 마음의 건강부터!’ 챙기라는 말을 강조하는 저자 최복자 약사는 약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와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약 냄새만 날 것 같은 약국이란 공간이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이 되고, 환자들의 말벗이 되며 위안의 장소가 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행복한 치유의 터널을 지나 다시 밝은 세상과 마주하길 고대’하길 바란다. / 황은애 기자
■ 그 약국에 가고 싶다
최복자 지음 | 책읽는귀족 펴냄 | 224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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