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절망 속에서도 구원을 꿈꾼 광기의 천재로 불리는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시 전 작품이 국내 최초로 책세상에서 2권의 전집으로 출간됐다. 횔덜린이 15세에 처음으로 쓴 「사은의 시」부터 1843년 6월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쓴 「전망」에 이르기까지 3백 편에 달하는 그의 모든 시는 물론 시작을 위한 메모, 착상, 단편을 시 세계의 발전 단계에 맞춰 시기별로 구분해 두 권의 책에 빠짐없이 담았다. 극한의 정신에서 이루어낸 그의 문학은 오늘날까지도 가장 현대적이며 가장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독일 현대문학의 선구자이자 작품 전체가 신화가 된 횔덜린 시를 온전히 음미해볼 기회다.
■ 횔덜린 시 전집
프리드리히 횔덜린 지음 | 장영태 옮김 | 책세상 펴냄 | 1권 568쪽, 2권 748쪽 | 6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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