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 말말말 ③] 안철수의 대변신…거침없는 말투, 독한 행보 '눈길'
[야권 대선주자 말말말 ③] 안철수의 대변신…거침없는 말투, 독한 행보 '눈길'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7.03.12 23:32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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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폐지, 학제 개편” 실현 가능성은?

 [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안철수가 독기를 품고 강철수로 돌아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달 13일~16일까지 3박4일 간의 '호남투어' 행보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독설'을 하는 등 연일 '강철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독기품은 강철수=“도와주지 않아 졌다고 하는 건 '짐승'만도 못한 것”
강철수의 모습은 지난 지방 일정 첫 날인 광주에서부터 나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2012년 대선 패배의 책임이 안 대표에게도 있다는 뉘앙스로 대담집을 펴낸 것을 두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선 후보도 양보했고뿐만 아니라 도와줬는데 고맙다는 말은커녕 도와주지 않아졌다고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말한 것.

호남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기존과는 확연히 달랐다. 광주전남 언론인 초청 토론회에서 '짐승 발언이 생각보다 세다'는 지적에 "저는 갈수록 세집니다"라며 웃어넘겼다.

◇ 안철수의 예언= “문재인 vs 안철수 대결될 것”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다시 한번 미래를 예언했다. 지난 달 2일 국민의당 중앙당사 5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창당 1주년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안철수 전 대표는저는 이미 2주 전에 반 전 총장께서 설 연휴가 지나면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지난 총선 예측결과, 반 전 총장 불출마 예측에 이어서 한 번 더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저는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 있다"고 말했다.

◇ 교육부 폐지론= “교육부 폐지하고, 국가교육위원회 신설해야”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교육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과감하게 교육부를 해체해야 한다"며 끊임없이 '교육부 폐지론'을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28일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피감기관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이같이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교육부를 폐지하고 대안으로 "중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할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고, 교육업무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처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그는 "학부모들과 대학, 정치권이 참여하는 교육위원회가 매년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면 정권이 바뀌더라도 교육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초·중·고등학교 교육은 지방교육청으로 권한을 이양하고, 대학교육은 각 대학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학제개편= “의무교육을 2+5+5+2 교육과정으로 전환 …강력한 교육 혁신안” 자신 
안철수 전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교육위원회를 통해 향후 10년 계획을 세워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으로 규정된 의무교육과정을 유치원 2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으로 개편하고 2년의 진로탐색·직업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학제개편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

청년 세대부터 부모 세대까지 아우르는 학제개편 공약을 내세워 이슈화를 꾀하고 대선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측은 이번 학제개편안을 내놓은 것은 "보통교육과 대학교육을 분리함으로써 보통교육을 정상화하고 창의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학제개편으로 사교육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건국 이래 강력한 교육 혁신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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