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시집 『밤하늘의 바둑판』 미국 비평지서 올해의 시집 선정
오세영 시집 『밤하늘의 바둑판』 미국 비평지서 올해의 시집 선정
  • 안선정 기자
  • 승인 2016.12.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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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Chicago Review of Books)서 호평
『밤하늘의 바둑판』 영문판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으로 올해 4월 미국 포님 미디어 (Phoneme Media)를 통해 출간된 오세영 시인의 『밤하늘의 바둑판』 영문판이 미국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Chicago Review of Books)가 발표한 올해의 시집(The Best Poetry Books of 2016)으로 선정됐다.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는 올해 초 미국 시카고에 설립된 신생 비평지로, 소설, 비소설, 시, 만화 등 장르에 구분 없이 영향력 있는 작가, 평론가들의 글을 실어 단시간에 많은 독자층을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19일 ‘2016 올해의 시집’이라는 이름으로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가 사랑한 시집 12권을 발표했다. 오세영 시인의 『밤하늘의 바둑판』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깊은 사색과 아름다음으로 가득 찬 휼륭한 시집”이라고 평했다.

또 '파도는'이라는 시를 예로 들며, 시인은 자연을 통해 충족을, 물을 통해 절제를 노래하는 매우 호소력 있는 방식으로 선(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폭력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화해에 대해 노래하는 시인의 작품들이 세상 만물이 왜 끔찍한 결말을 맞으면 안 되는지 그 본연의 가치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는 것.

『밤하늘의 바둑판』 번역자는 서강대 안선재 명예교수로, 오세영 시인뿐만 아니라 고은, 이문열, 정호승, 심보선의 작품을 번역한 바 있다. 또 우수한 한국 시를 세계에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한국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2012년에 영국 정부로부터는 대영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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