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영화계 대부,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돌아온다
판타지 영화계 대부,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돌아온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2.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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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시작으로 리마스터링 확장판 순차 개봉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확장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 지었다. <사진제공=영화사 오원>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영화사상 가장 성공적인 판타지 영화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이 16년 만에 시리즈 최초로 확장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 지었다.

세상을 어지럽히는 절대반지를 영원히 파괴하기 위해 떠난 반지원정대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중간계’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무대로 호빗, 엘프, 인간, 마법사 등 다양한 종족 간의 에피소드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담아내며 전 세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일찍이 판타지 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받은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영화화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를 뒤로하고 피터 잭슨 감독의 손을 거쳐 완벽한 판타지 세계를 선사하며 당시 할리우드의 마이너 장르였던 판타지를 당당히 메이저 자리에 올려놓으며 판타지 영화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에 ‘반지의 제왕’ 3부작은 전 세계적으로 30억달러에 달하는 흥행수익을 올리는 것은 물론 세편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에 올랐으며 시리즈 영화사상 최다 3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작품상을 포함해 17개 부문 수상을 석권하며 ‘타이타닉’, ‘벤허’와 함께 오스카 역대 최다부문 수상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런 기념비적인 작품의 재개봉 소식이 더욱 기다려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확장판의 스크린 최초개봉이라는 점이다. ‘반지의 제왕’은 기존 558분이었던 극장판 버전에서 약 170분 정도 추가된 확장판 버전으로 돌아와 한층 더 이해도 높고 풍성해진 스토리와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화려한 특수효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마니아 관객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반지의 제왕’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 ‘헬름협곡 전투씬’, ‘로한 기마대 돌격씬’, ‘아라곤과 유령군단의 진격씬’ 등을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판타지 액션으로 화려한 스크린 복귀를 예고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 3부작은 오는 1월 12일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확장판)’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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