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버려지다’ 11일 포털 ‘다음’에 무료 배포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가수 이승환이 이효리, 전인권이 최순실 게이트로 정신적 혼란과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발표한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세 사람은 이규호가 작사·작곡한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불렀고, 11일 포털사이트 다음를 통해 무료 배포에 나선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전한다.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했고, 음악인들의 재능 기부로 완성됐다.
노래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전인권밴드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밴드의 드러머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기타리스트 노경보, 이효리의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은 원하는 사람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2차 저작물의 제작과 배포도 가능하다.
오는 18일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의 두 번째 버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드림팩토리 측은 “음악인들의 작은 몸짓으로 시작된 국민 위로 프로젝트가 큰 울림이 되어 문화계의 선한 움직임으로 확산하리라 믿는다”며 음원 제작의 취지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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