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에서
[독서신문 김민희 기자] “낮에 잠을 잔다고 해서 일을 덜 하리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하오. 그런 생각이야말로 상상이라고는 모르는 아둔함의 극치이지. 무슨 일이든 최소한 하루 반나절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나는 굳게 믿소.” 윈스턴 처칠의 말을 빌리면, 그가 제 2차 세계대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매일 낮잠을 잔 덕분이었다고 한다. 오늘날이라면 처칠은 과학계로부터 집중적인 엄호를 받았으리라. 그동안 과학은 잠깐 조는 것이 일처리 능력에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126~127쪽 | 울리히 슈나벨 지음 | 김희상 옮김| 가나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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