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대기업의 비밀 『세계를 집어삼키는 검은 기업』
글로벌 거대기업의 비밀 『세계를 집어삼키는 검은 기업』
  • 한지은 기자
  • 승인 2016.01.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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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최근 폭스바겐 사태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며 기업의 도덕성을 되묻는 계기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기업의 파렴치한 행태를 파헤치는 『세계를 집어삼키는 검은 기업』(숨쉬는책공장)을 출간했다.

『세계를 집어삼키는 검은 기업』은 2001년 초판 출간 후 지금까지 독일어권에서만 20만여 권이 판매됐으며, 한국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터키어, 헝가리어로 등 14개국 언어로 번역된 『검은 기업(Schwarzbuch Markenfirmen)』의 개정판이다.

기존의 책이 독재 부패 정권의 존재기반에서 거대기업은 어떤 모습으로 유착관계를 맺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개정판은 ‘구글’, ‘BMW’, ‘아디다스’ 등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글로벌기업들이 세계각지에서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른바 ‘콘체른’으로 어떻게 결집해 있는지 들여다보고, 이들의 일방적인 노동력 착취가 제3세계에서 자행되는 것에 머물러있지 않고 선진국에서도 충분히 발견되고 있음을 밝혀낸다.

또한 각국의 경제적 빈부 편차가 극심해진 가운데 여성들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 착취의 시스템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 어린이 노동, 전쟁, 환경파괴 등의 어두운 그늘을 함께 조명한다.

저자는 글로벌기업들의 각축장이 된 세계에서 거대기업들이 각 지역의 정치집단, 비정부기구와 협조해 그들의 비호 아래 신자유주의적 침탈을 어떤 방식으로 이행하고 있는가를 꼬집는다. 더불어 평등으로 향하는 생태적 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민주주의의 이행을 위해 독재에 반동하는 시민의 자세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 세계를 집어삼키는 검은 기업
클라우스 베르너 로보·한스 바이스 지음 | 김태옥 옮김 | 숨쉬는책공장 펴냄 | 376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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