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베이비붐 세대들은 전후(戰後) 모든 것이 파괴된 시절에 태어나 궁핍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군사정권과 민주화 열풍을 겪은 사회적으로 격랑의 시기를 보내며 중년을 맞이한 세대이다.
베이비붐 세대에게 주어졌던 사회적 임무는 산업화로 대표되는 경제발전이었다. 가난에서 탈출했고 부강한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들은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완수했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
이제는 황금 같은 중년기를 보내야 할 베이비붐 세대에게 2010년부터 은퇴라는 가혹한 명령이 떨어지고 있다. 부모봉양과 자식 뒷바라지에 정작 본인들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이들에게 50대라는 인생의 황금기는 서글픈 현실이다.
본원에도 50대 중년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 대부분 매사에 의욕이 없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발기부전으로 인해 부부관계를 피하기도 한다.
꼭 발기부전 때문이 아니더라도 중년기의 남성들은 혈액검사를 통하여 체내 활성산소 수치를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는 독성물질로 변하여 정상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항산화제 주사 치료는 피로감 및 무기력감 탈출과 함께 노화방지와 질병예방의 효과도 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은 발기부전의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필수 체크대상이다.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병행할 경우 발기력이 몰라보게 회복되어 예전 발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
점점 길어지는 평균 수명에서 50대는 결코 뒤로 물러설 나이가 아니다. 위의 증상이 남의 얘기 같지 않을 경우는 치료를 통해 왕성했던 40대로 되돌아 갈 수 있다.
<홍성재/ 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